[톡톡헬스뷰티] 똑같은 염색 탈출하기

  • 문화
  • 여성/생활

[톡톡헬스뷰티] 똑같은 염색 탈출하기

  • 승인 2017-06-22 15:03
  • 신문게재 2017-06-23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얼마 전에 다녀온 세미나에서 모델들의 헤어칼라를 보고 유행에 민감한 대한민국을 새삼 느끼며 돌아왔다. 휴대전화 하나로 이젠 전 세계 여러 사람의 일상을 서로 공유하며 소셜네트워크 속에 살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음식, 패션, 카페, 운동, 레저,헤어스타일등 이젠 하루 속의 내 모습을 찍어 공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가끔은 그 속의 많은 사람이 참 너무 멋지게만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된다.

명품도 좋고, 외제차도 좋지만 가장 행복한 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 때 그 사람을 가장 빛나게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가치를 찾을 때 그 열정이 그 사람을 더 아름답게 한다는 사실만큼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불변의 법칙일 것이다.

요즘 인기있는 헤어칼라를 소개하려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갈색 톤 밝기 정도의 차이로 염색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개중에는 탈색을 여러 번 해서 에쉬계열의 컬러나, 핑크, 회색 컬러를 하는 분들이 있긴 하나 젊은 고객들로 층이 나눠 있었다.

염색에는 흰머리 커버를 위한 새치염색과 밝은 톤을 위한 리프팅염색, 그리고 아주 밝은 염색을 위한 탈색이 있다. 탈색과정은 모발 안에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동시에 그 안에 많은 단백질요소도 함께 파괴돼 모발손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탈색을 하는 이유는 원하는 칼라의 색을 제대로 입히고자 할 때이다. 쉽게 말해 도화지를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동양인 모발은 대부분 검정이다. 검정 도화지에 내가 원하는 선명도의 색상표현이 어려우니 모발을 하얗게 만들수록 색 표현이 쉽다.

회색 컬러를 원할 때 탈색을 수차례 하는 이유가 모발 안의 멜라닌 색 중 황색계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회색을 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단, 탈색을 두 번 이상 한 모발은 아쉽게도 펌을 하기 어렵다.

단백질 결합이 다 끊어지기 때문이다. 펌은 단백질 결합 끼리 연결해서 고정하는 과정 중에 펌이 되는 원리이다. 이런 분들을 위한 복구펌이 있지만 실로 원하는 탄력은 찾기 어렵다.

긴 머리의 여자분들이 탈색을 원하는 경우라면 정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두고 싶다.

틴트칼라가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추세이다. 틴트칼라는 염색과 다른 빛깔 제이다. 예전에 매니큐어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하지만, 매니큐어는 코팅작용이 되어 그 시대 모르고 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큐티클과 함께 찢어지고 벗겨져 펌을 방해하기도 하고 영양 효과가 없다.

전문가들이 많이 찾지 않는 제품이 됐다. 헤어틴트는 컬러트리트먼트이다. 쉽게 말해 영양 물감이 되어 모발손상 없이 색 표현이 다양하고 화사해진 것이다.

모발 밝기에 따라 색 표현이 자유롭다. 속머리, 겉 머리를 다르게 표현하며 색채감을 고를 수 있고, 두 색으로 위아래 색을 다르게 하기도 한다. 가닥에 하이라이트를 말하자면 무지갯빛으로 연출이 가능한 것이다.

묶었을 때, 풀어서 바람에 날릴 때 마다 다른 빛을 낼 수 있으며 언제든지 그 색을 바꿀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하늘, 연분홍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다. 옷보다 머리가 더 화려해지고 공작새처럼 변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컬러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제는 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각자에 개성에 맞춰 디자인 할 수 있음에 설레기까지 한다. 지나친 원컬러보다는 무채색과 혼합하여 고급진 파스텔톤을 권장한다. 올여름은 더 더울 거라 한다.

휴가를 가기 전 신비로운 헤어컬러로 시원하게 도전해보길 바란다.

이인영 원장 뷰티 플래너ㆍ이인영미용실ㆍ미스터미용실 선화점 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