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토종선발진 분전 필요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토종선발진 분전 필요

  • 승인 2017-06-22 16:41
  • 신문게재 2017-06-23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좌측부터) 한화 이글스 윤규진, 이태양, 김재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좌측부터) 한화 이글스 윤규진, 이태양, 김재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태양, 윤규진, 김재영 선발들 제역할 해줘야

이상군 감독대행체제 상승세 이어줄 수 있는 키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토종 선발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한화 이글스가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에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에 도전하려면 좀 더 힘을 내야 하는 시점이다. 22일 현재(경기 전까지) 29승39패로 승패마진 -10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5위 SK(36승1무32패)와는 7경기 차로 뒤져 있다. 1위 KIA와는 무려 15경기 차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와 결별 이후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빠르게 팀을 추슬렀다. 이 대행체제 전환 후 팀 성적은 11승 14패로 5할 승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전력이 완전치 못한 이유가 크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알렉시 오간도가 번갈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비야누에바는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간도는 아직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타선에서도 김태균이 잠시 부상으로 몇 경기 나서지 못했고, 최근에는 송광민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다. 여기에 국가대표 리드오프 이용규가 부상 후 아직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국내 선발진의 분전이 절실하다. 한화는 비야누에바를 비롯해 배영수, 이태양, 윤규진, 김재영으로 선발진을 꾸리고 있다. 배영수만이 6승3패 평균자책점 5.29로 많은 승수를 쌓고 있을 뿐, 이태양 13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6.13, 윤규진 21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6.10, 김재영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대전 넥센 전에는 김재영이 선발로 올라와 5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20일 대전 넥센 전에는 윤규진이 4.1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18일에는 이태양이 5이닝 3실점(2자책), 16일에는 배영수가 4이닝 7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체제 이후 한화는 투수 운영에서 선발 투수가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가고 있다. 선발이 길게 이닝을 던져줘야 불펜 운영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 감독대행은 위기 상황에서 선발투수들이 스스로 극복하면서 좀 더 많은 이닝을 버텨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선발진이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타선이 터져주면서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타선은 결국 오름과 내림이 있다. 투수진이 안정돼야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선발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7월 오간도가 복귀하면 한화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상승세를 타려면 국내 선발진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화가 강력한 토종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