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랜드, 스포츠 선글라스 ‘크로스’ 주목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브랜드, 스포츠 선글라스 ‘크로스’
주목

  • 승인 2017-06-25 11:09
  • 신문게재 2017-06-26 9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대전시안경사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승빈 사장은 스포츠 선글라스 '크로스'의 장점은 편한 착용감이라고 했다.
▲ 대전시안경사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승빈 사장은 스포츠 선글라스 '크로스'의 장점은 편한 착용감이라고 했다.
안경사와 유통 전문가 형제, 양승빈-양승진 형제 의기투합

착용감, 외산 브랜드보다 좋고 ‘착한 가격’으로 승부수

크로스(CROSS), 생산자와 소비자 교감 뜻


대전은 전통적으로 안경 렌즈 산업이 강했다.

‘라이벌’이던 대구에 안경특구를 빼앗기며 대전은 대구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대전의 ‘(주)사람과 사람’이 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인 ‘크로스(CROSS)’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휘청거리는 대전 안경 산업 부흥의 ‘모멘템’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토종 대전 브랜드로 출발한 크로스는 국내 선글라스 시장을 쥐고 있는 오클리, 루디 등 외산 브랜드와 경쟁을 하고 있다.

크로스의 가격대는 15만 원대. 20만 원이 훌쩍 넘는 외산 브랜드에 비해 가격을 ‘확’ 낮춘 것이다.

‘크로스’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감(크로스)’이 모토다.

양승빈 사장은 “소비자들과 대면하다 보면 여러 불편 사항을 듣게 된다”면서 “이를 반영한 선글라스가 바로 크로스”라고 말했다.

최고의 경쟁력은 착용감이라는 게 양 사장의 설명이다.

선글라스를 오래 쓰면 몰려오는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밋밋함이 아닌 멋스러움을 살려주는 포인트색도 경쟁력이다.

골드, 실버, 블루, 그린, 레드 등 유광 처리를 한 렌즈가 소비자의 취향에 들어맞도록 디자인했다.

패셔너블한 구성도 크로스만의 특화 전략이다.

크로스는 유니크와 발랄함을 모티브로 남들과 다른 개성을 구현했다.

크로스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Go to Future’ 라인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국기를 안경테에 새겨 이국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세계인’을 염두에 둔 것이다. 더 나아가 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전략의 사전 포석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크로스 키즈’는 언제 어디서나 착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 브랜드 이름인 '크로스(CROSS)'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교감'을 뜻한다.
▲ 브랜드 이름인 '크로스(CROSS)'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교감'을 뜻한다.

국산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젠틀몬스터와는 달리, 마케팅을 전국 안경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유통 비용을 줄여 판매 가격을 낮추자는 ‘친(親)소비자’ 시각에서다. ‘착한 가격’을 찾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제품 생산 2년에 불과하지만, 국내 프로 야구 선수들에게 반응이 좋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스,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착용하고 경기를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크로스 생산과 유통이 가능했던 이유는 양 사장과 양승진 총괄본부장 등 두 형제가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16년째 ‘아이패밀리 안경원’을 운영해온 양승빈 사장은 누구보다 소비자 취향을 잘 아는 안경 조제 전문가. 그는 대전시안경사회 홍보이사에 이어 지난해부터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생인 안 본부장은 10년 이상 안경 관련용품을 공급하는 유통 전문가.

두 형제가 현장 경험을 통해 만들어낸 대전 브랜드 ‘크로스’가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