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인]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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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인]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 유성’

  • 승인 2017-06-26 14:58
  • 신문게재 2017-06-27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유성구 여성가족과
2021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31개사업 추진
대전 최초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구성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라면 그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닐까. 대전 유성구는 오는 2021년까지 여성과 아동을 위한 ‘여성·아동친화도시’ 만들기에 한창이다. 여성과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을 만드는 것부터 어린이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구성까지, 다양하고 세심한 정책으로 ‘행복 유성’을 만드는 데 분주한 유성구 여성가족과의 업무를 들여다본다.

▲조직개편과 민ㆍ관 협력으로 튼튼 기반 구축= 여성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시각에서 도시를 가꾸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까지 그 혜택이 돌아간다. 모든 주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도시 곳곳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하는 선진 도시정책이다.

유성구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가족도시 인증을 받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등 기본조성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여성ㆍ아동 업무를 함께하던 조직을 개편해 여성친화와 아동친화 담당으로 나누고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과 여성친화도시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민ㆍ관 협력 기반을 다졌다. 주민 대상 홍보도 6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4개 분야(여성일자리 지원, 여성안심존 구축, 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역량강화, 공동육아 활동지원 사업) 31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여성친화도시 원년의 해…안전한 귀갓길 조성= 유성구는 올해를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원년의 해로 정하고 ‘여성안심존 구축사업’과 ‘공동육아 가족품앗이 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안심존은 범죄취약지역으로 꼽히는 봉명동~공동~어은동~장대동(대학.학사마을) 일대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상호출시스템(비콘ㆍ블루투스 송수신기)을 구축해 ‘(가칭)유성 스마트안심존’을 만드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앱을 통해 비상시 바로 112와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다음 달 구축 완료돼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편의점에 비상안심벨을 설치해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한 ‘여성안심지킴이집’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부터 공모를 통해 운영 중인 ‘공동육아 가족품앗이 활동지업 사업’도 활성화한다. 가족품앗이는 부모의 재능을 활용해 이웃과 공동으로 자녀돌봄과 육아정보 공유, 취미놀이, 학습 등을 공유하는 활동으로 현재 9그룹 52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유성구에서는 매월 아동 1명당 1만원을 지원한다.

▲아동 4대 기본 반영…충청권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전= 유성구는 2015년 12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아동이 존경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정책목표로 정했다.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2월 아동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조례 제정을 통해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구축했다. 또 유성구 아동실태조사와 아동권리 교육 등 지속적인 공감대 확산에 노력했다. 올해는 4개년 추진계획과 영향진단, 아동친화예산서 작성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로드맵 절차를 밟고 있다. 유성구는 연말 충청권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대전 최초 ‘어린이ㆍ청소년의회’ 구성…민ㆍ관 협력도= 유성구는 지난해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실시한 아동실태조사 결과 아동친화도시 6개 영역 중 ‘참여와 시민권’ 부문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아동의 참여권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대전 최초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3월 어린이 청소년 의원 60명을 선정했으며 5월 발대식과 함께 연말까지 임시회, 정례회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동친화도시조성을 위한 민ㆍ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8월 민ㆍ관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같은 해 9월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회와 협력키로 했다. 지난달에는 굿네이버스대전 서부지부와도 통합적 아동정책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또 지난달에는 변호사, 교수, 아동 NGO기관, 청소년 복지기관 대표 등을 ‘아동권리 옹호관’으로 정해 지속적인 아동권리 침해사례,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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