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섬’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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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섬’ 어디까지 가봤니?

  • 승인 2017-06-27 14:25
  • 신문게재 2017-06-28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모습이 장구와 닮아 장고도의 산책로.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지로 인기다. <충남도제공>
▲ 모습이 장구와 닮아 장고도의 산책로.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지로 인기다. <충남도제공>
힐링 여행지 외연ㆍ삽시ㆍ고대ㆍ장고ㆍ가의도

충남도, 여름 휴가 앞두고 충남의 섬 5곳 추천




충남 서해안의 섬들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즐기는 휴가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충남도는 27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펼치면서 휴식과 쉼의 여행지로 충남의 섬 5곳을 추천했다.

우선 치유의 섬으로 외연도를 추천했다. 충남 서쪽 끝자락에 있어 바다의 물안개에 뿌옇게 쌓여 있는 날이 많아 외연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림을 품고 있어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동쪽에 봉화산과 서쪽 망재산이 우뚝 솟고 중앙에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수림 숲이 있다.

외연도 둘레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푸른 바다와 상록수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자연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대천항 연안 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여객선이 1일 2회 운항된다.

갯바위 낚시에는 삽시도가 추천됐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놓은 활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내에서 안면도, 원산도 다음 세 번째 큰 섬이다.

기암괴석이 해안선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소나무 숲도 울창하여 발길이 닿는 곳마다 멋진 경치에 마음을 빼앗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비롯해 백사장과 청정해역의 거멀너머, 진너머, 삽시도, 밤섬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끊이질 않는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둘레 길은 서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섬 주변의 암초와 풍부한 어자원인 우럭과 놀래미 등 선상 낚시는 물론 갯바위 포인트로 일 년 내내 낚시꾼들이 찾는다. 대천항에서 하루에 3번 여객선이 운행된다.

기독교 순례지인 고대도는 물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청정해역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섬 어디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다. 예로부터 오래된 집터가 많아서 고대도라 불린다.

고대도는 국내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 1832년 독일 선교사 칼귀츨라프가 영국 무역선을 타고 고대도 땅을 밟았는데 그는 조선에 입국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였다.

그 모습이 장구처럼 생긴 장고도는 전승 민속놀이인 등바루 놀이가 시작된 명장섬이 자리한 곳이다. 등바루 놀이, 등불써기, 진대서낭제 등 민속놀이와 토속신앙이 전승돼 최근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곳곳에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 푸른 소나무가 해안을 덮고 있어 고대도와 함께 태안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숙박은 민박에 의존하지만 자녀의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을 겸한 가족들의 여행지로 인기다. 특히 명장섬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은 서해안 최고의 장관이다.

태안반도 끝자락 신진도항에서 30분 정도면 가의도가 있다. 선착장 옆에는 작은 몽돌해변이 있는데 작은 물고기들이 노는 모습이 선명하다. 섬 안에는 마늘 밭이 즐비한데 섬의 주 수입원이다.

가의도 명소인 ‘마귀할멈 바위’는 기암괴석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인데 마귀할멈이 파도에 바지가 젖자 홧김에 소변으로 바위를 뚫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 높은 활처럼 생긴 삽시도.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해수욕장이 연이어 있다.
▲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 높은 활처럼 생긴 삽시도.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해수욕장이 연이어 있다.
▲ 기독교 순례지인 고대도는 물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청정해역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섬 어디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 인기다.
▲ 기독교 순례지인 고대도는 물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청정해역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섬 어디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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