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대회] 뜨거운 함성 대전 경기장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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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대회] 뜨거운 함성 대전 경기장 울려 퍼졌다

  • 승인 2017-07-02 12:22
  • 신문게재 2017-07-03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시티즌과 러시아 SKA 하바롭스크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대전 경기는 아쉽게 1대 2로 패배


시민프로구단 대전시티즌과 러시아 SKA 하바롭스크 팀의 명경기가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됐다.

지난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는 대전시민 2만 여명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국제 도시 간의 친선경기 였지만, 양 팀 선수들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슈퍼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경기장에 “우아”와 “짝짝짝짝” 등 감탄사가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 경기는 1대 2 대전시티진의 패배로 아쉽게 끝났다.

대전은 선발로 골기퍼 전수현, 수비수 김해식ㆍ장준영ㆍ전상훈ㆍ박주성, 미드필더 김태은ㆍ신학영, 공격수 김정주ㆍ정민우ㆍ임전식ㆍ남윤재 선수가 출전했다.

SKA하바롭스크는 선발로 골키퍼 도브니아 알렉산더 수비수 디미디코 알렉산더ㆍ에디브 이스마일ㆍ발리아이킨 에브지니, 미드필더 칼린스키 니코레이ㆍ드루진 알렉시ㆍ니키포로브 블라디슬라브ㆍ페도토브 비탈리ㆍ카잔코브 막심, 공격수 코리안 루스란 선수가 선발로 나왔다.

대전은 4-2-4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축했고, 러시아는 3백 전술로 수비적인 운영이 돋보였다.

휘슬이 울리자 초반부터 치열한 미드필더 중원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두 팀 모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 공세를 취했다.

전반전 시간이 흐르면서 대전의 공세가 펼쳐졌다. 러시아 팀은 아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듯 수비하기 급급했다.

전반 14분 대전이 먼저 왼쪽 사이드 지역을 공략했다. 스루패스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고 코너킥으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정주가 중거리 슛팅을 달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비켜 나갔다.

골문 앞에서 대전은 파상공세를 취하다 결국 첫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0분 김해식이 오른쪽 사이드 지역에서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를 벗겨내고 센터링을 얻어냈다.

이 높게 오른 센터링을 수비수 장준영이 골문 앞에서 받아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경기장에는 함성이 울려퍼졌고 분위기가 대전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에 러시아 팀도 반격을 시도했다.

36분 20m 지점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공은 위협적으로 날아왔다. 대전의 왼쪽 골퍼스트 사각 라인을 맞고 튕겨졌다.

전반전은 대전의 1골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러시아 팀이 질 수 없다는 듯 강하게 압박해 왔다.

또 다시 미드필더 지역에서 뺏고 뺏기는 치열한 주도권 전쟁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짧은 패스로 전진하려 하면서 끊임없이 몸싸움으로 실수를 유도했다.

후반 15분 러시아 팀의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대전의 반칙으로 박스라인 앞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러시아 팀은 중거리 슛팅을 날렸다.

이 공은 대전의 수비수 손에 맞고 패널트 킥으로 이어지면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 수비 실책으로 빼앗긴 공을 코비안코 안톤이 수비 2명을 제치고 돌파해 골문 앞으로 패스, 막시먼코 알렉산더가 살짝 밀어넣으면서 한골을 추가했다.

대전은 추가로 골을 성공하기 위해 끝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는 아쉽게 1대 2로 패배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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