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창업자인 고 이인구 명예회장 49재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건설 창업자인 고 이인구 명예회장 49재

  • 승인 2017-07-02 13:57
  • 신문게재 2017-07-03 2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덕구 죽림정사에서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등 300여명 참석
정치와 경제, 역사와 문화, 교육 등 충청역사 다방면에 발자취



▲ 고 이인구 명예회장 49재
▲ 고 이인구 명예회장 49재

계룡건설의 창업자인 고(故) 이인구(李麟求) 명예회장의 49재가 2일 대전 대덕구 죽림정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49재에는 유족인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한승구 회장을 비롯한 계룡건설 임직원과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 김주일 전 대전상의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기원했다. 우중임에도 이 명예회장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5월 15일 오전 향년 87세로 별세한 이 명예회장은 1931년 4월 18일 충남도 대전군 동면 효평리(동구 대청동)에서 출생했다.


▲ 헌화하는 참석자들
▲ 헌화하는 참석자들

대전동명초와 대전중을 졸업한 후 대전고에 입학했고, 재학시절 학도병으로 입대했다. 육군종합학교를 수료하고 공병장교로 임관해 6ㆍ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휴전 후 육군장교 신분으로 충남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1967년 대한민국 육군 중령을 끝으로 16년간 입었던 군복을 벗었다.

제대 3년만인 1970년 계룡건설을 창업해 2016년 기준으로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의 1등급 건설회사로 성장시켰다.


▲ 유족인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 유족인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1988년 13대와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예결위원, 상공위원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족적도 남겼다.

대전상의 회장과 충남도 한ㆍ일친선협회장, 대전고와 충남대 총동창회장,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범도민지원협의회장, 세계대백제전 범도민지원협의회장을 지냈다.

1952년 화랑 무공훈장을 시작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산업포장,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 건축대상, 새마을금고 대상, 기업ㆍ안전경영대상, 동ㆍ석탑산업훈장, 월남장 수장, 자랑스러운 대전ㆍ충청인상 외에도 300개가 넘는 훈장이 있다.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올해 4월까지 모두 1만 4054명에게 장학금 54억 2301만 4601원을 지원했다.


▲ 고 이인구 명예회장 49재 참석자들
▲ 고 이인구 명예회장 49재 참석자들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일본 구주지역의 백제문화유적탐사 사업,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사업, 류관순 열사 전기발간 지원 사업, 삼학사비(三學士碑) 중건사업, 백제문화제 봉수대건립사업 등 역사와 문화사업에 기여한 인물이다.

본관은 한산(韓山), 아호(雅號)는 유림(裕林)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