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결위원장, 합의 추대 압박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전시의회 예결위원장, 합의 추대 압박

  • 승인 2017-07-03 16:17
  • 신문게재 2017-07-04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팽행한 기싸움이 치열한 송대윤(왼쪽)의원과 정기현 의원. 두 의원 모두 유성구를 지역구로 하는 대전시의원이다.
▲ 팽행한 기싸움이 치열한 송대윤(왼쪽)의원과 정기현 의원. 두 의원 모두 유성구를 지역구로 하는 대전시의원이다.
송대윤-정기현 구도 팽팽, 자유한국당 캐스팅 보트 국면

민주당 일각, 제 3의 인물 출마, 예결위원 사퇴 등 압박 카드 만지작

2017년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제3의 중재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 시의회에서 열리는 예결위원장 호선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송대윤 의원과 정기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승래 의원(초선, 유성갑) 과 이상민 의원(4선, 유성을)의 대리전 성격도 띠고 있어 시의회 안팎에서 여러 말이 만들어지고 있다.

송 의원은 조승래 국회의원의 선거구인 유성갑 출신 대전시의원이고, 정기현 의원은 유성을 이상민 국회의원 선거구 출신의 시의원이다.

조승래 ㆍ이상민 국회의원은 일단 대전시의회 내 호선인 만큼 간섭하거나 중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나 속으론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제기된다.

막판까지 합의 추대가 될 가능성이 낮음에 따라 민주당 일각에선 제3의 후보 출마를 통한 후보 단일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의 추대 중재를 압박하려는 조치다.

특정 의원의 이름도 흘러나오지만, 해당 의원은 아직 수면위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익명을 원한 한 예결위원은 “ 합의 추대가 되지 않을 경우, 예결위원직을 사퇴할 생각도 하고 있다”며 원내 합의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윤진근 의원이 키맨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중도일보 3일 자 4면 보도)에 대해, 민주당 내 분위기는 적절치 못한 구도라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윤 의원에게 ‘읍소’하는 구도에 대해 민주당 내의 비판 목소리가 제기되자, 두 의원은 ‘윤진근 모시기’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구미경ㆍ박병철(민주당), 김경시(국민의당) 의원이 송 의원을, 김동섭ㆍ조원휘ㆍ박정현 의원이 정 의원을 각각 지지하는 4대 4 구도로 알려졌다..

예결위원인 한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합의 추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주류와 비주류로 나뉜 계파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며 “ 원내 회의를 소집해 예결위원장 합의 추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