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약’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되나

  • 정치/행정
  • 대전

‘문 대통령 공약’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되나

  • 승인 2017-07-05 17:47
  • 신문게재 2017-07-06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마사회, 국정자문위에 이전 의견 제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전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일명 화상경마장) 이전의 현실화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2021년까지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타 시·도로 이전시키겠다는 의견을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국정자문위원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월평동 화상경마장은 지난 1999년 경마를 기존 도박의 이미지에서 건전한 레저로 이끌어 올린다는 목적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 개최 이후 대전 최대 인구밀집지역으로 발전했던 월평동은 유흥가로 변모했고, 주차난과 취객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발매소 때문이라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인근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화상경마장은 거북스러운 존재다. 반경 500m 안에 자리잡은 교육시설만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학교는 모두 7곳에 달한다.

주민들이 떠나고 학생수도 줄어드는 등 화상경마장으로 인한 피해를 더는 견뎌낼 수 없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 왔다. 선거때마다 출마 후보들의 공약으로 담겨졌고, 지난 대선에서도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장을 찾아 공약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펼쳤다.

그 결과, 문 대통령의 대전지역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이 포함됐다. 주민들은 이전 추진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경마장 이전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뒷받침해야된다는 지적이다.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및 추방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자료를 내고 “이전지가 결정돼야 폐쇄하겠다는 것인지, 폐쇄 후 이전지를 찾겠다는 것인지 명확치 않다. 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폐쇄 로드맵 구성을 위한 주민 참여의 논의기구 구성도 제안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