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학부모보단 학생 만족도가 높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 학부모보단 학생 만족도가 높아

  • 승인 2017-07-06 11:11
  • 신문게재 2017-07-07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내년 지방선거 직접 영향 미치는 학부모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교육계 전반, 실제 수요자의 만족도 높이는 데 교육청이 집중해야 조언






세종교육에 대한 만조도 조사에서 학부모보다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만족도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 과정에 대해 실제 수요자인 학생들의 만족도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초ㆍ중ㆍ고 학생 3392명, 학부모 5973명과 교직원 844명 등 모두 1만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상반기 세종교육정책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학생 76.9%, 교직원 74.4%, 학부모 68.3%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2015년에 비해 학생 12.4%p, 학부모 7.6%p가 상승했고, 대부분의 지표 항목에 대해 80%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평균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10%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만족도는 학생은 초(86.7%), 중(77.1%), 고(66.2%)순으로 초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만족응답이 20.5%p 높게 조사됐다.

학부모는 초(70.8%), 고(68.6%), 유(66.1%), 중(62.8%) 순으로 초등학교가 중학교보다 만족응답이 8.0%p 높았으며, 교직원은 유(80.0%), 초(79.3%), 중(70.6%), 고(65.4%) 순으로 유치원이 고등학교보다 만족응답이 14.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 만족도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동지역(평균 73.9%)이 읍면지역(70.9%)보다 만족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전입유형별 만족도는 세종시로 일반 전입한 학생(78.5%)과 정부청사로 전입한 학부모(70.9%)의 각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학생은 교우관계와 교사관계에서 각각 90.1%, 87.6%의 만족도를 보였다. 안전한 학교환경(81.9%), 학교급식(81.8%) 순이다.

학부모는 학교급식(81.1%), 안전교육(80.0%), 학부모참여(79.2%), 안전한 학교환경(78.9%) 순으로 나타났다.

교직원은 안전한 학교환경(94.5%), 학교급식(93.4%), 민원처리(92.7%), 학교폭력예방(88.2%)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조사된 것과 관련, 지역 교육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학부모 만족도 역시 함께 높여야 하겠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학부모 대상 만족도 개선에 시교육청이 집중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세종지역 학부모는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의 교육 성과에 대한 다양한 통계나 순위가 나올텐데 여기에 연연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평가는 성과와 실적으로 하겠지만 세종의 학생들의 질적인 성장에 올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교육주체들이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낮은 만족도를 보인 일부항목에 대해서는 자체 분석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