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의료단체, 동구가 주도(?)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지역 의료단체, 동구가 주도(?)

  • 승인 2017-07-06 15:49
  • 신문게재 2017-07-07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
▲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
대전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약사회 수장 모두 ‘동구’

매월 정기적인 모임 등 ‘절친’사이




대전시 의료단체를 동구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대전시의사회장을 비롯해 대전시치과의사회장, 대전시약사회장 등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4개 의료단체장 가운데 3명이 모두 동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서다.



대전시한의사회장의 한의원은 서구 갈마동(천수당한의원&에스테틱)에 있다.

우선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은 동구 가양2동에서 오케이재활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송 회장은 대전고를 나와 1982년에 충남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5년 3월부터 대전시의사회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한밭클럽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사회장을 역임했던 송 회장은 “동구지역 의료계는 선후배간에 특유의 끈끈함이 있고, 서로 친분이 두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구지역은 물론, 대전지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의료계 유관기관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에서 의료 봉사활동 등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수영 대전시치과의사회장은 충남고와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1992년 5월 대전 동구 원동에서 연세치과의원을 개원했다. 이후 대전시치과의사회 이사, 감사, 대전 동구치과의사회 회장, 대전시치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제11대 회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회원간 소통이 잘 되는 치과의사회를 만들고 싶다. 회원들과 소통이 잘 돼야 서로 쉽게 화합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조직의 힘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아가 회원들이 본연의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매주 회원 업체들을 방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과의사회에서는 ‘발로 뛰는 회장’으로 알려진다.

오진환 대전시약사회장도 동구다. 사업장은 판암동 ‘청우온누리약국’이다. 오 회장은 충남대 약대 81학번이고, 조수영 회장과는 충남고 동기다.

오 회장은 지난해 2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역대 대전시약사회장 가운데 충남대 약대 출신이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회장은 “무엇보다 약사회 회원들간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본다. 선후배간 의견과 소통을 강조하려고 한다”면서 “약사 직능의 미래와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3명의 수장은 맏형인 송병두 회장을 중심으로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절친’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 조수영 대전시치과의사회장
▲ 조수영 대전시치과의사회장
▲ 오진환 대전시약사회장
▲ 오진환 대전시약사회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