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힘모아 싱크홀 막는다… 사업화 추진까지 계획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출연연 힘모아 싱크홀 막는다… 사업화 추진까지 계획

  • 승인 2017-07-10 16:43
  • 신문게재 2017-07-11 7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서울 왕십리역에 시범 적용, 연구소기업 출자까지 계획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싱크홀(지반 침하)’ 문제를 해결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참여한 ‘UGS(UnderGround Safety) 융합연구단’은 지난 2014년 말부터 개발한 지반 침하 예방을 위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 기술이 오는 10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 시범 적용된다.

연구단은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지반 침하의 원인이 되는 지하매설물을 상시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분석하고 예측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는 IoT 기반 기술과 지하공간 3차원 가시화 기술, 무선통십칩 기술 등을 개발했고, 건기연은 상·하수관 모니터링과 탐사기술, 철도연은 도시철도 시설물 모니터링 기술, 지질연은 지하수와 지반환경 분석 기술 개발을 각각 진행했다.

개발된 기술을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 인근에 적용해 지반 침하 위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상·하수관로, 도시철도 시설물, 지하수 관정 등을 센서와 탐사장치를 이용해 측정한다.

누수나 균열 여부를 파악해 위험하다고 판단된 지역은 ‘지표 투과 레이더(GRP) ’ 장비로 확인해 동공을 찾는다.

지하매설물 감시에는 IoT 통신기술을 적용한 맨홀이 사용된다.

맨홀 뚜껑에는 안테나가 설치돼 센서에서 발생한 정보를 기지국을 통해 무선으로 전송한다.

지하공간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해 지반함몰 위험도 상태를 보여주는 ‘UGS 서비스 플랫폼’도 마련된다.

연구단은 연구에 참여한 기업들과 손잡고 그동안 개발한 기술을 출자한 연구소기업 ‘유지에스’를 설립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환 UGS융합연구단장은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원들이 한 공간에 모인 융합연구로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며 “빠른 상용화를 위해 성동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 연구성과물을 확산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