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 공전 속 좁아진 전문대 ‘해외취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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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추경 공전 속 좁아진 전문대 ‘해외취업문’

  • 승인 2017-07-11 17:00
  • 신문게재 2017-07-12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전문대 글로벌 현장지원사업 최근 2년간 예산 대폭 삭감

2015년 대비 올해 60% 수준


한 달 넘게 여야 파행으로 추경예산이 논의 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생만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유일한 정부지원해외파견사업인 글로벌현장학습사업 예산이 최근 2년만에 대폭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 예산이 지난 2015년에 비해 42.4%가 감소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지원 현장 경험 기회가 적은 전문대학 학생들에게 해외 현지에서의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실시하는 사업으로 국고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문대생 해외파견 사업으로는 유일한 사업이다.

더욱이 지난 5년간은 전체 참여학생의 30%이상을 저소득층 학생들로 한정해 맞춤식 해외참여기회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50억원이던 현장학습사업예산은 2012년 46억2100만원, 2015년에는 40억7000만으로 줄다 올해는 24억8000만원으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5년에 비해 올해는 60%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5년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예산은 연평균 43억7300인 반면, 최근 2년간은 연평균 22억68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예산이 줄면서 탈락학생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5년 80개 대학, 1326명이 신청해 이 중 72개 대학 536명이 선정돼 40.4%의 선발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7개 대학, 1511명이 신청해 이중 47개 대학 306명만이 선정됐다.

선발률이 지난 2015년의 절반 수준인 20.3%로 크게 줄은 데다 탈락학생도 지난 2015년 790명에서 올해는 1203명으로 크 게 늘었다.

전문대학가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블라인드 취업 구조 안착과 NCS교육을 위해라도 전문대생 글로벌 현장 학습의 확대 지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문대 관계자는 “전문대 유일의 국고 사업인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의 예산이 줄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며 “학생선발과 사전교육, 출국 준비 등에 적어도 3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전하는 추경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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