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취임 3주년, “아이들 표정 밝아진 것 가장 큰 성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지철 취임 3주년, “아이들 표정 밝아진 것 가장 큰 성과”

  • 승인 2017-07-13 11:14
  • 신문게재 2017-07-14 5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3일 취임 3주년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3일 취임 3주년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3년간 600개 일선학교 방문, 천안고교평준화 안착”

“문재인 정부와 협력, 자유학기제 확대, 4차 산업혁명 대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 않는 교육 지향, 녹도 학습장 마련” 자랑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3일 “3년의 재직 기간 동안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취임 3주년을 기념해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학교현장에서 연구하고 소통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지난 3년 동안의 최대 성과라고 자평한다”며 “남은 기간 새 정부 정책에 적극 보조를 맞추고, 자유학년제와 미래로 스쿨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중심 교육행정을 위해 지난 3년간 충남 750개 학교 중 600여 곳을 방문했다”며 “임기 내 모든 학교 방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책임 강화라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 관련해 충남교육청의 철학이 일치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목고와 외고, 자사고 폐지와 관련해서는 “일반고 전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진하되, 외고 및 자사고와 일반고의 전형시기 통일 문제는 우선적으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에는 자사고 2곳, 외고 1곳이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방침에 대해서는 “필수교과를 최소화 하고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원칙적 찬성입장”이라며 “생방송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인 미래로 스쿨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과 중심고등학교 1곳에 각각 생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온라인수업과 출석 수업을 통해 학생의 선택권을 확장하는 수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김 교육감은 초등학교 1학년 한글수업 강화와 일제식 지필평가 및 고입선발고사 폐지, 천안고교평준화의 안착, 전국 최초 무상급식 중학교 확대, 야간자습 후 귀가 지원 시스템 마련을 성과로 꼽았다.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해 보령시 오천면 녹도에 폐교된 학교를 다시 복원해 학습장을 마련한 것도 자랑으로 삼았다.

김 교육감은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도교육청이 3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며 “지난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전국교육감 공양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민선 6기 임기 마지막인 내년에는 “현행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확대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것”이라며 “1년간 총괄식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고입전형 내신 성적 산출 시에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충남도, 포항공대 등과 공동으로 ‘충남 4차 산업혁명 미래인재교육 플랫폼’구축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3일 취임 3주년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3일 취임 3주년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