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충남도청사로 문화재청 이전안“원도심 활성화 마중물됐으면”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옛충남도청사로 문화재청 이전안“원도심 활성화 마중물됐으면”

  • 승인 2017-07-13 16:23
  • 신문게재 2017-07-14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 가시화된 것은 아니나 다방면으로 노력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의 최적의 사례 될 것

지역상인 경제활성화와 상생하는 방안 필요




<속보>=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으로 문화재청 이전안이 추진되자 대전지역 시민들은 원도심 활성화에 새로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자 1면 게재)

근대문화유산인 옛 도청사가 이제야 제 주인을 찾아간다는 긍정적인 반응은 물론, 균형발전 차원에서 속히 진행돼야 하는 지역의 숙원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청사 활용문제를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는 “문화재청 이전이 가시화된 것은 아니지만 고위급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은 맞다. 다만 기재부나 문체부 그리고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며 “대전시 차원에서는 도청 부지 매입비용 확보와 정부기관 합의를 이끌어 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상권은 옛 충남도청사 활용안에 대해 반기는 모양새다.

문화재청 이전으로 경제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환영하는 목소리지만, 수차례 말로만 그쳤던 재생사업처럼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팽배하다.

대전시는 도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꾸준히 용역을 시도해 왔으나 지역상인들과 계속되는 마찰에 추진동력을 잃었다. 최근 대형 멀티 도서관과 문화센터 설립이 제시 됐지만 경제 활성화와는 무관한 정책이라는 반발이 거셌다.

김영태 은행동상점가상인회장은 “현재로서는 옛 충남도청사는 어떤 형태로든 활용되는 것이 우선이다. 다만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면 상인들도 큰 반대없이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와 동구지역 시민들은 문화재청 이전안에 반색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옛충남도청사는 문화재청 청사로는 제격이다. 문화재청이 대전에 있는 만큼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정책들도 다양하게 추진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대전역과 성심당, 근대문화유산 밀집 지역이라는 최적의 요소가 있는 만큼 문화재청 이전은 원도심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하기 충분하다는 목소리다.

문화재청은 청사의 미래 비전과 대전에 정착한 행정기관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청사가 이전된다면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최적의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