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뜨거웠던 세종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정치/행정
  • 세종

하반기에도 뜨거웠던 세종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승인 2017-07-16 10:34
  • 신문게재 2017-07-17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30대 지원 신청에 347명 접수해 평균 11.6대 1 경쟁률 보여

정부 각종 혜택과 전기충전 인프라 계획 소식에 수요자 몰려






세종시 전기차 구입 보조금 지원이 정부의 각종 혜택 소식이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올해 초 첫 보조금 지원 신청에서 접수 시작 1분 만에 모두 마감돼 전기차 인기를 실감케 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는 급속충전기 시설이 오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 내에 240기까지 확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은 물론 기관과 단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시와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기차 30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347명이 접수해 평균 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취약계층에 6대를 지원하는 가운데 33명이 접수해 5.5대 1을 기록했고, 일반공모(24대)에서는 314명이 신청해 13.1대 1을 나타냈다.

보급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레이·쏘울, 르노삼성 SM3, BMW i3, 닛산 리프, 파워프라자 라보 등 8종이다.

세종시는 올 초 선착순 구매 방식을 이번부터 추첨제로 변경했다. 지난 1월 선착순 방식으로 1분 만에 20대 모두가 소진돼 시민들의 개선 요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오는 19일 전자추첨을 통해 20일 선정결과를 공고ㆍ통보한다.

전기자동차 구매자로 선정되면 구입보조금 2100만원과 완속충전기(300만원 이내)나 이동형 충전기(60만원)를 지원받는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이번 보조금 지원 신청은 최근 정부의 추가 지원 혜택과 급속충전 인프라 확충 소식에 더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전기차ㆍ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반값(50%) 할인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시켜 소비자 부담을 더욱 완화했다.

또 행복청은 지난 3월 ‘수소·전기차의 보급 촉진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2017~2030)’ 을 수립하며 단점으로 꼽혔던 급속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한 수요자의 불편 해소에 나섰다.

행복청은 이미 환승센터에 2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데 이어 2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공동주택(19기)과 대형마트 (4기), 환승센터(4기), 공용주차장(4기), 시청(1기) 등 24곳에 30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60기, 2030년까지 240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행복도시 내에는 5기의 급속충전기가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가 연비는 물론 세금 감면, 보조금 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단점으로 꼽히는 급속충전 인프라 시설 확대 등을 통해 수요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