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7월국회 마지막 본회의 하루전 신경전 대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7월국회 마지막 본회의 하루전 신경전 대치

  • 승인 2017-07-17 17:00
  • 신문게재 2017-07-18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與, 예산·정부조직법 원안처리 야당에 협조 요청

野 공무원 추경 안 돼, 물관리일원화 등 조직법도 문제




여야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하루 전인 17일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신경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두 가지 사안 처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면서 야당에 더는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야당은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위한 추경에 대해선 절대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며 대치하고 있어 본회의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막는 것은 정부 출범을 막겠다는 것”이라면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국회 예산결산특위와 안전행정위 차원에서 각각 추경 및 정부조직법 심사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주요 쟁점 사안의 경우 당차원의 찬반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원내지도부나 정책위의장 라인도 필요시 적극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은 야당이 전액 삭감을 요구하는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 관련 예산 80억 원을 원안 사수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 조직개편도 새정부의 정책실현을 위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하는 문제라는 논리로 대야 설득에 나서고 있다.

반면, 야당은 추경에 대해선 공무원 증원에 따른 혈세부담 증가를 우려하며 결사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조직법 관련해서도 물관리 일원화 등 쟁점 사안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심산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상황점검회의에서 “이번 추경에서 공무원 늘리기 예산 80억 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추경이라고 하면서 향후 30여 년간 수십조 원의 예산이 드는 공무원을 늘리고, 일회성 알바 예산에 불과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서 이것을 마치 시급한 일자리 확대 또는 창출인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받아들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정부조직법 문제에서도 “수자원 관리는 수질 관리 문제로 질적으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환경부로 일원화되는 등의 조치에 대해서 효율적인 물관리 정책상의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비상대책회의에서 “공무원추경은 절대 안 된다”며 “경찰, 소방관 등 공무원 추가채용을 위한 목적예비비 500억은 이미 올해 예산에 확보되어 있으며 공무원 추경은 국가재정법 요건에도 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군다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17만 4000명을 채용하고 유지하는데 공무원 1명당 1년에 1억원이 소요된다고 한국납세자연맹에서 발표한 바 있다”며 “앞으로 30년간 522조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혈세가 투입되기 때문에 결코 반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