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내 인생의 전부” 열정으로 뭉친 네 남자

  • 핫클릭
  • 방송/연예

“무대는 내 인생의 전부”
열정으로 뭉친 네 남자

탈락고배·장수 연습생 등 험난한 데뷔 최근 국내서 뮤직 웹드라마 선봬 호응

  • 승인 2017-07-18 11:04
  • 신문게재 2017-07-19 13면
●신인그룹 '서커스 크레이지'를 만나다

서커스 크레이지(CIRCUS CRAZY·케빈, 대한, 민규, 키조·사진)는 무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네 명의 멤버 모두 데뷔를 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리더 케빈은 2AM 최종 멤버로 뽑혔지만 성대 문제로 데뷔가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고, 키조는 LC9이라는 그룹으로 한 차례 데뷔를 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해체라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했다. 대한과 민규는 오랜 연습생 기간을 보냈지만 데뷔 문턱 앞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케빈, 대한, 민규, 키조는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고, 비로소 서커스 크레이지라는 팀으로 뭉쳐 각종 무대를 누비게 됐다. 그룹 오션(5tion) 출신 우일 이들을 한 데 불러모아 처음으로 제작에 뛰어들었다.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을 때 평소 친분이 있던 케빈을 통해 네 멤버의 사연을 접했어요. 언젠가 제작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시기인데,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아닌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친구들이라는 점이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우일)

그렇게 결성된 서커스 크레이지는 지난해 3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했고, 현지에서 200회 넘는 소극장 공연을 하며 실력을 다졌다. 맨몸으로 부딪혀 얻어낸 성과다. 멤버들은 공연장이 있는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 인근에서 직접 공연 스케줄이 적힌 팜플렛을 나눠주며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진 팀이 아니었기에 더 열심히 발로 뛰었어요. 팜플렛을 500장 정도 뿌리면 3~40명 정도가 그걸 들고 공연장으로 찾아와주시더라고요.” (키조), “단순히 이미지를 내세우는 팀이 아닌 최대한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 팀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대한)

“1시간을 혼자 꾸미는 공연도 각자 3회 이상 해봤어요. 저는 감미로운 보컬, 민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키조는 자작 랩, 대한은 악기 연주가 주무기에요.” (케빈), “소극장 투어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노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을 펼칠 생각입니다.” (민규)

팀 결성 후 일본에서 소극장 공연을 펼치며 내실을 다진 서커스 크레이지는 최근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달부터 음악, 연기, 영상, 스토리가 어우러진 5부작 17시리즈 뮤직 웹드라마 '비터스윗러브'를 선보이는 중이다. 4명의 멤버가 차례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웹드라마는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각 부가 끝날 때마다 OST를 담은 싱글도 발매된다.

서커스 크레이지는 앞으로도 국내와 일본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AI기획수석·사법제도비서관 신설
  2. 대전현충원서 70주년 현충일 추모식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겨야"
  3. NH농협은행 대전본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4. [교단만필] 목상초등학교서의 3년, 하루하루 소중한 나날들
  5.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사회수석 문진영
  1. 강훈식 비서실장 “태안화력 고 김충현 사망사고 엄중 처리”
  2. 李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하고 친일하면 3대 흥한다는 말 사라져야”
  3. 빨간 앵두 익어가는 숲속 배움터서 '즐거운 시간'
  4. (사)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 대전세종지부, 현충일 맞아 애국심 고취 행사
  5. 대전YWCA, 현충일 맞아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첨단 나노 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은 (주)나노신소재(대표 박장우)가 세종시 기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원장은 6월 5일 부강면 나노신소재 본사를 찾아 중소기업 연국개발(R&D) 우수성과 선정기업으로서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2000년 설립된 나노신소재는 나노입자의 2차 가공을 통해 슬러리 및 타겟을 생산하며, 미국과 폴란드, 일본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이 기업은 금속 및 비금속 산하물의 나노 미립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자체 개발해 태양전지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