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평화복지연대, 이봉락 인천남구의회 의장직 사퇴 촉구

  • 전국
  • 수도권

인천남구평화복지연대, 이봉락 인천남구의회 의장직 사퇴 촉구

  • 승인 2017-07-26 13:3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의장으로서 직분을 다하지 못한 이봉락 의장은 구민께 사죄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



인천남구평화복지연대는 26일 인천 남구의회 이봉락(자유한국당) 의장이 수해피해에도 아랑곳 않고 크루즈관광을하고 있다며 구의회 의장으로서의 적절치 못한 행태를 지적하며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에는 지난 23일 오전 8시경 호우특보가 발령되어, 인천시 곳곳이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및 침수피해가 잇달았다.

남구에는 지난 23일 오전 6시15분부터 시간당 최고 81㎜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강우량 110.5㎜를 기록했다. 25일 현재 25곳의 도로 및 1천56건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장은 부인과 함께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남구를 포함한 인천시 곳곳에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이 한참 중인 이때 여행 중이다.

‘해양수산부의 크루즈 관광체험단’에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참가비 1인당 20만원을 내고 크루즈여행 중이란다.

의장 비서실은 23일 이봉락 의장에게 SNS(카카오톡)를 통해 남구피해 상황을 보고했고, 이에 이봉락 의장은 철저한 수해복구 지원 등을 지시했다고 한다. 또한 비서실은 ‘크루즈 여행 특성상 한번 출발하면 되돌아오기 힘들다’라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중간에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조치를 취해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의회 사무국 직원은 “수해가 나기전인 22일 떠난 것이고, 크루즈 관광체험단으로 출국 수속을 밟고 공해상에 있는 상황이라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며 “수해를 알고 계속 연락해 철저한 수해복구 지원 등을 지시했으며 의장이 없을 시 부의장체제로 수해복구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봉락 의장과 부인을 태운 크로즈는 지난 22일 오후 5시 부산항을 출발해 속초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사카이미나토 등을 거쳐 27일 오전 9시 부산항에 입항한다.

박경수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은 이봉락 의장은 27일 귀가 즉시 ‘23일 피해상황을 보고받고도 남구로 되돌아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의장으로서 직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남구주민께 사죄하고, 의장직에서 사퇴하라고 못 박았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1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4.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5.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1.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2.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3.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5. 한밭새마을금고, 취약계층 위한 성금 1000만 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