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는 그동안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방학기간 중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초작업을 벌여왔지만, 올해는 임 총장과 교직원들이 나서 손수 제초작업을 벌였다.
임 총장과 교직원들은 오전 6~9시까지 1만5000㎡의 캠퍼스 내 잔디밭에 제초기와 전지가위, 낫, 송풍기, 갈퀴 등 도구를 들고 나와 무성히 자란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때론 비가 오거나 무더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제초작업을 통해 절감된 예산이 1000여만원에 달해 임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꿋꿋이 학업에 열중하는 재학생들에게 이를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다.
임승안 총장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캠퍼스를 내 손으로 가꾸고자 선뜻 나서준 교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절감한 예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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