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교직원, 자발적 캠퍼스 제초작업 통해 장학금 모아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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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교직원, 자발적 캠퍼스 제초작업 통해 장학금 모아 귀감

  • 승인 2017-08-02 11:35
  • 신문게재 2017-08-03 1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과 교직원 60여명이 교내 제초작업을 자발적으로 펼쳐 절감된 예산을 장학금으로 내 놔 교육계 귀감을 사고 있다.

나사렛대는 그동안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방학기간 중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초작업을 벌여왔지만, 올해는 임 총장과 교직원들이 나서 손수 제초작업을 벌였다.

임 총장과 교직원들은 오전 6~9시까지 1만5000㎡의 캠퍼스 내 잔디밭에 제초기와 전지가위, 낫, 송풍기, 갈퀴 등 도구를 들고 나와 무성히 자란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때론 비가 오거나 무더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제초작업을 통해 절감된 예산이 1000여만원에 달해 임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꿋꿋이 학업에 열중하는 재학생들에게 이를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다.



임승안 총장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캠퍼스를 내 손으로 가꾸고자 선뜻 나서준 교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절감한 예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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