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고 태풍? 장바구니 물가 심상치않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장마 끝나고 태풍? 장바구니 물가 심상치않다

  • 승인 2017-08-03 16:18
  • 신문게재 2017-08-04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채소류 출하작업 지연으로 대다수 오름세



복숭아는 올해 29만7000t 예상, 물량 풍성

북상중인 태풍 노루에 생육중인 작물 피해 우려






태풍 ‘노루’의 북상 소식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폭염과 장마로 신선식품 가격이 대폭 오른 상황에서 태풍 노루가 지나가면 또 농산물이 다시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장마가 끝난 8월 첫주 aT 물가 동향을 보면 생육부진과 수급물량 부족으로 채소와 과일류는 상당수 오름세다.

적상추는 우천과 폭염에 잎이 짓무르고 말라 생육지 좋지 못해 큰 폭으로 올랐고, 열무김치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이지만, 출하량이 부족해 수요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다.

평창과 청송 지방의 우천으로 양배추는 노지재배분 출하작업이 지연, 공급량이 감소했다. 대파는 하우스 재배분에서 노지 대파로 교체되는 시기로 출하작업이 지연돼 공급량이 감소,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과일인 복숭아는 생산량이 작년보다 12% 많은 29만7000t으로 추정된다. 성출하기를 맞아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면서 물량증가로 가격은 다소 내림세다. 복숭아 4.5kg은 1만956원으로 지난주 1만1883원보다 가격이 소폭 감소했다.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전년보다 감소해 공급물량은 줄었지만, 학교 방학에 따른 급식업체 납품용 수요가 줄어 보합세다. 3일기준 30개에 7702원이다.

다행히 적정 수온과 풍부한 먹이로 제주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확대되고 있는 갈치는 내림세다.

유통시장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태풍 노루의 영향권이라 산지는 긴장 상태다. 올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 신선식품인만큼 태풍 피해가 클 경우 서민들의 먹거리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출하중인 여름 체절 품목은 물론이고 현재 생육중인 작물의 피해가 적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