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합유선방송사업사 복수 선정으로 경쟁 불가피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종합유선방송사업사 복수 선정으로 경쟁 불가피

  • 승인 2017-08-07 12:04
  • 신문게재 2017-08-08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27만 소규모 도시 2개 사업자 선정으로 총성 없는 전쟁예고

치열한 경쟁으로 신규 투자보다 마케팅 집중으로 인한 서비스 질 하락 우려






세종시 방송구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 복수의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케이블티비 업계가 최근 IPTV와의 경쟁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7만 소규모 도시에 2개 SO사업자 선정으로 총성없는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 SO는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해 신규 투자보다는 마케팅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서비스 질 하락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일고 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세종지역 방송구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 티브로드 세종방송과 CMB 충청방송 세종지점이 선정됐다.

티브로드 세종방송과 CMB충청방송은 그동안 세종시 구도심과 신도심 지역인 행복도시 일부를 방송구역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티브로드는 조치원읍을 비롯한 금남ㆍ전동ㆍ전의면 등 구도심과 신도심인 행복도시 내 전 지역에 서비스 제공을 담당해 왔다. CMB충청방송은 구도심인 장군면 1곳과 행복도시 새롬동 일부 지역에 한해 방송을 송출해 왔다. 충북에서 편입된 부강면은 HCN충북방송이 맡아 서비스를 제공해 오는 등 이전까지 3개의 SO가 지역에 유선방송 서비스를 맡아 왔다.

이렇다 보니 한 지역에 서로 다른 방송서비스 제공으로 특화된 지역채널 부재와 지역성 구현 한계에 부딪혀 왔다. 이에 지역을 대변하는 방송서비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롭게 SO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수규모 지역에 2개의 SO 선정으로 지역성 구현과 특화된 지역채널 부재 한계는 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구 30만도 되지 않는 소규모 신도시에 복수 사업자를 허가해 준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도 들린다.

이는 결국 고객유치 경쟁이라는 새로운 자리를 제공했고, 질 좋은 서비스보다는 나눠먹기 할 수 있는 허가권을 내줬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지역 케이블 방송 한 관계자는 “소규모 도시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출혈경쟁은 불 보듯 뻔하게 됐다”며 결국 복수 사업자와 대기업 간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데 이번 사업자 선정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3. 대전중부경찰서, 개그맨 황영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 위촉
  4.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5. 육군 32사단 장병, 해안경계작전 중 화재 발견해 대형사고 막아
  1. UST '첨단로봇' 전공 신설, 2026학년도 후기부터 신입생 모집
  2. 충청권 국가하천 기본계획 수립 '속도'…준설하되 생태계 정밀조사도
  3. 벌목으로 집 잃은 대전 백로 1년만에 돌아와…"서식지 기억, 지켜줘야"
  4. 최교진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지역혁신 거점돼야"
  5.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화재가 발생한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4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밸브 제작공장 쪽에서 처음 시작된 화재가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옆 두 번째 건물까지 빠르게 확산돼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0일 오후 3시 40분 문평동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 발생과 구조 및 진화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자동차용 밸브 제조공장으로 부상자는 당초 50명에서 더 늘어 현재 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4명으로 중상으로 여겨지고 을지대와 건양대, 충남..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2026시즌 강력한 타선 구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리그 대표 좌우 거포로 불리는 노시환과 강백호에게 한화는 올해 연봉으로만 19억 원을 투자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실었다. 19일 KBO 리그 등에 따르면,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간판타자 노시환이 연봉 10억 원에 사인하며 8년 차 선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강백호의 7억 원이었다. 노시환의 연봉은 팀 내에서 류현진(2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올해부..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