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천안시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천안시구간 지하화 타당성연구 용역'보고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천안도심구간의 사업은 막대한 재정 부담이 수반되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
천안시는 당초 도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경부선철도의 두정역에서 천안역을 거쳐 청수 역(신설예정)에 이르는 철도 구간을 지하화하고 현 철도부지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 및 상업시설 용지등으로 활용키로 중앙부처에 철도지하화사업을 요구했다.
소요예산은 7000억여원 가량으로 정부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국토부는 현 경부선철도 천안역을 중심으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2조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이 수반된다는 점과 유사한 철도지하화사업을 전국 타 지자체에서도 요구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같은 경부선철도 천안시구간 지하화 사업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천안시는 현재의 천안역사 신축에 무게를 두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갖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천안갑)은 현 임시천안역사와 관련 “조만간 증축 및 신축사업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역은 현재의 1.8배 가량 확장되고 천안~청주공항 철도개선사업에 천안역을 포함시키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여객 규모가 전국 6위로 지난해 기준 1일 이용객이 4만명에 달하는 천안역이 13년째 임시역사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천안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며“국토부와 협의에서 현재 임시역사 증축 및 신축 등의 예산으로 국비 170억원 가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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