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도서관 이대로 괜찮나] 3. 타시도 사례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공공도서관 이대로 괜찮나] 3. 타시도 사례

자원봉사자.커뮤니티 활성화 시민참여형 눈길
정책 모범사례로 김해.군포.수원시 주목해야

  • 승인 2017-10-05 10:00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한밭도서관_정문
대전 한밭도서관 정문 모습.
총체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대전시 공공도서관이 주민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타 시도의 성공적 사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선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자원봉사자 및 커뮤니티를 활성화한 시민참여형 도서관은 서울 광진구와 서대문구, 경기도 부천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서울 광진구는 광진정보도서관 운영에 '도서관 친구'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도서관 친구들은 지역주민들이 광진정보도서관 운영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 민간단체는 도서관 재정 및 프로그램 활동 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홍보, 정책 제안, 시민단체와 연계활동을 전개한다.

서울 서대문구의 서대문구립도서관에선 자원봉사자 활동이 활발하다. 작은도서관의 자원봉사자가 어린이들에게 작은도서관 소개와 함께 도서관 이용 방법 및 예절을 소개해 주는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도서관 데이'를 운영한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립도서관은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의 일환으로 학부모, 청소년, 사회적 기업, 중학교진로교사협의회, 고등학교진학교사협의회 등 시민들이 도서관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장서를 지역서점에서 구입하고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도서관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관련 정책 모범 사례로는 김해시와 군포시, 수원시가 눈에 띈다.

김해시는 2007년 '책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하고, 발전계획으로 정책전담부서 보강, 도서관 통합 시스템운영, 권역별 공공도서관 건립,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조성, 공공도서관 전문인력 강화 등을 설정했다.

군포시는 2010년 책 읽는 군포실을 출범하고 2014년엔 책읽는 사업소로 조직을 확대했다. 책읽는 군포 사업은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조성, 인문학 메카 조성, 창작이 있는 도시 만들기 사업으로 구성됐다.

수원시 수원시도서관은 각 도서관마다 주제별 특성화를 꾀했다. 특히 광교홍재 도서관은 디자인 특성화 도서관으로 눈길을 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