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지원 불가한 전기자동차 현대 '코나EV'에 3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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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지원 불가한 전기자동차 현대 '코나EV'에 300명 몰려

  • 승인 2018-02-11 10:39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시가 친환경 고속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100대에 한해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지원 가능 차량이 아닌 현대자동차 '코나'에 300대가 몰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시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사업비 23억6000만원 확보, 고속 전기자동차 100대 민간 보급 사업과 노후 경유차 100대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시민은 1대당 국비 최대 1200만원, 지방비 1000만원 등 총 2200만원까지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등의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크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천안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이나 법인이 지역 내 자동차 대리점과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신청서를 작성·접수하면 대리점이 신청서를 취합해 시청에 제출하면 시는 심의 과정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서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보급물량 100대를 초과하면 대상자를 다음 달 16일 공개 추첨키로 했다.

보조금 대상차종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탈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로 기아 SOUL·레이EV, 르노삼성 SM3, 한국지엠 BOLT EV, 테슬라 Model S, 한국닛산 LEAF, 현대 아이오닉, BMW i3 94Ah 등이다.

하지만 보조금 지원 차종에 해당되지 않는 현대자동차 코나EV의 예약 주문자만 300명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나EV는 환경부로부터 아직 공식 인증을 받진 않아 이번 보조금 지급 대상에 서 제외된 상태다.

코나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90㎞(자체 인증 수치) 이상이며 출고 가격은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이 4300만원부터,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은 4600만원부터 나올 예정이다. 보조금을 받고 구매하면 1800만~2800만원대의 코나 내연기관 모델과 실제 구입 가격이 비슷해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EV 예약을 고민한 이모(여·28)씨는 "일반 코나 구매를 고심하던 중 지난달부터 코나EV 예약을 받는다고 해 신청하려했는데 보조금 지원 차종에 해당되지 않아 아쉽다"며 "1회 충전으로 380㎞ 이상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한 2세대 전기차라 구매가 솔깃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나EV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타 차종보다 긴 만큼 예약 주문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아직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차량으로 이번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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