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300개 지점 대상 토양오염 실태조사

  • 전국
  • 경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300개 지점 대상 토양오염 실태조사

- 중금속 항목과 유류, 용제류 등 22개 항목 분석
- 토양오염 확인 시 해당 시․군에 통보해 정밀조사 및 정화명령 조치

  • 승인 2018-05-13 09:18
  • 이기환 기자이기환 기자
5.토양시료채취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토양시료채취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오는 11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300개 지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세부 조사 지역은 정비소, 차고지 등 교통관련 시설지역 72곳,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59곳, 사격장관련 시설지역 44곳, 원광석·고철 보관·사용지역 41곳, 폐기물처리와 재활용관련 지역 29곳, 어린이 놀이시설 26곳, 기타 지역 29곳 등이다.

올해 조사의 특징은 원광석·고철 보관․사용지역과 교통관련 시설지역 등이 중점 조사지역으로 지정되고, 사격장관련 시설에 대한 조사도 강화됐다는 점이다.

원광석·고철 보관사용지역은 지난해 18개에서 올해 41개로 조사지역이 2배 이상 늘어났고, 교통관련 시설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점 조사지역에 지정됐다.



사격장시설은 2016년과 2017년에는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조사는 토양오염 개연성이 높은 토양을 채취해 카드뮴(Cd), 납(Pb), 아연(Zn) 등 중금속 항목과 벤젠, 톨루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 유류항목, 용제류 항목 등 22개 항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연구원은 해당 시,군에 이를 통보한다.

시,군은 오염지역에 대해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책임자에게 정화명령을 내려 오염토양을 복원하도록 조치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를 예방하고, 오염토양을 정화·복원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신속, 정확한 오염도 조사로 건강한 토양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300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해 군포와 이천시 등 도내 7개 시·군 11개 지점의 오염을 확인하고 이를 해당 시,군에 통보한 바 있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33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