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드론 통해 환경감시 사각지대 밝힌다

  • 사회/교육

금강유역환경청, 드론 통해 환경감시 사각지대 밝힌다

  • 승인 2018-05-17 13:52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금강유역환경청 로고 레알 이걸로 써야함
금강유역환경청이 드론과 하·폐수관로 내시경 등의 장비를 활용해 환경감시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섰다.

이번 장비 도입은 나날이 지능·은밀화되는 환경범죄 경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초기 대응능력 향상과 환경범죄 입증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점검 시, 굴뚝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포집해 전문기관에 대기오염도 분석을 의뢰해야 했고, 배출기준 준수 여부를 파악하는데 절차가 복잡했다.

그러나 이번 장비를 통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가스상 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측정하고, 그 측정값에 따라 배출기준 준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돼 배출기준 초과사업장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업장 주변에 드론을 띄워 전송되는 영상을 통해 방지시설의 가동 여부와 고장, 훼손된 시설의 방치, 시멘트·모래 야적장의 비산먼지 배출, 폐기물 부적정보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불법행위를 손쉽게 적발해 낸다.

또 지하에 매설된 관로로 폐수 등을 무단방류하는 행위는 하·폐수관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불법행위 사업장을 추적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과학적 장비를 탑재한 감시차량을 상시 운행해 야간이나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 사업장이 밀집한 공단지역 등 오염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이상 시 즉각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IoT 센서 기반의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 데이터를 감시활동에 적극 활용, 능동적이고 신속한 상황대처 능력도 향상해 나갈 방침이다.

시범적으로 대전 3·4 산업단지 주변에 대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산단 주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더불어 사업장 내 방지시설에 진동센서를 부착해 방지시설의 적정가동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IoT 센서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를 금강청 환경감시단과 공유해 사업장의 이상 여부가 감지되는 경우 사업장 점검을 통해 신속하게 오염물질 배출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김동진 청장은 "국민들의 환경욕구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첨단장비를 십분 활용해 불법적인 환경오염행위에 대하여는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