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창녕함안, 진양호(남강댐) 조류경보 발령

  • 전국
  • 부산/영남

낙동강 창녕함안, 진양호(남강댐) 조류경보 발령

낙동강 창녕·함안 '관심' 발령 후 14일 만에 '경계' 단계로 상향
조류 분석 및 정수처리 강화 등 먹는 물 안전 최우선
다음주까지 예보된 장마철 강우로 조류 발생 약화 전망

  • 승인 2018-06-28 17:57
  • 최성룡 기자최성룡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2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진양호 판문지점에 '관심' 단계를 각각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주간 조류경보제 모니터링 결과, 창녕·함안 구간에서 남조류가 6월 18일에 16,424세포수/mL, 6월 25일에는 27,801세포수/mL로 분석되어 조류경보 '경계' 발령기준(10,000세포수/mL 2회 연속 초과)에 도달함에 따라 '관심' 단계에 있던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여 발령했다,



진양호의 경우 판문지점과 내동지점에 각각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판문지점에서 남조류수가 2회(6.18., 6.25.) 연속 '관심' 단계 기준(1,000세포수/mL)을 초과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하였다. 내동지점에서는 남조류가 1,000세포수 이하로 나타나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창녕함안 지점의 이번 '경계' 발령은 작년에 비해 1주일 빠르지만 남조류 세포수는 27,801셀로 작년도 50,226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진양호 판문지점의 경우는 작년보다 약 1달 가까이 빨리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

창녕함안보와 진양호의 조류 증식 원인으로는 최근 6월 중순 이후 이어진 폭염 등 기온 상승에 따라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양호의 경우 6월중순 이후 강우(6.11.~18일간 29mm)로 논?밭에 뿌려진 퇴비 등 비점오염물질이 댐으로 다량 유입되었고, 이어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조류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월 14일 창녕함안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6.19(화)에 취·정수장 관리기관 등이 참석하는 정수장운영관리협의회를 개최하여 먹는물 분석과 정수처리를 강화하는 등 조류 대응 상황을 합동 점검한 바 있으며, 수질오염원 특별점검과 가축분뇨 및 퇴·액비 등 오염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류경보 '경계' 발령 구간인 경상남도 등에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친수활동 및 어패류 어획·식용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하도록 하는 등 기관별로 규정된 역할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진양호의 경우 매년 반복되는 조류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종합대책(안)을 7월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대책 마련과 별도로 상류 오염원 집중단속, 호(湖)내 영양염류 생성의 원인이 되는 '마름'을 사멸시기에 맞춰 제거, 퇴비의 과잉살포를 막기 위해 주민 대상으로 시비량 컨설팅 사업 등 조류 발생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를 비롯한 낙동강 본류의 하천수를 이용하는 취?정수장은 활성탄 및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으며, 정수처리와 수질검사를 강화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류 발생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조류 분석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에서, 수돗물내 조류독소 검사결과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http://www.waternow.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 강화 등과 더불어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낙동강 유역 전체적으로 7월초까지 예년보다 많은 양의 강우가 예보되고 있어 조류 수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창녕함안 구간 모니터링 횟수를 늘려 녹조발생상황을 보다 세심히 파악하고, 지역주민들께 신속히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최성룡 기자 chal37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올해 수능 11월 19일 시행… 평가원 "적정 난이도 확보"
  3. [춘하추동]'대전'을 근대의 틀에 가두지 마라
  4. 4월에도 대전 시민 생활불안 더 커진다… 고공행진 기름값에 이은 교통불편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AI 시대는 충남대의 기회…지역 발전 선도 대학으로 거듭날 것"
  1. [중도시평] AI가 논문을 쓰는 시대, 연구자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2. 4월 2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처벌 강화
  3. 화재 안전공업 오일미스트와 금속분진 발생 작업환경측정서 확인
  4.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5. [내방] 조진형 대전 동부교육장·조성만 서부교육장

헤드라인 뉴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트램이야? 버스야?"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3칸 굴절 차량이 대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일 서구 도안동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 도입을 앞둔 3칸 굴절차량의 본격 운행에 앞서 차량 안전성과 도로 적합성을 점검하는 시범운행이 진행됐다. 모습을 드러낸 3칸 굴절차량은 일반 버스를 3칸 연결한 형태로 길이가 30m 정도다. 차량을 얼핏 보면 겉모습이 '트램'과 구분하기 어려웠다. 운전석은 맨 앞과 뒤 두 곳에 있어 종점이나 시작점에서 차를 돌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없었다. 실내는 통창으로 개방감이 돋보였으며, 내부는 통로를..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상당한 지방비 부담을 떠 안게 됐다.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위한 '3대 패키지'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심각한 지자체가 적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중동 리스크로 재정난을 부채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에서 대한민국 조리 인재들의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 조리 네트워크인 유럽토크(Euro-Toques)의 공식 승인과 월드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World Master Chefs Society)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국제 기준을 통과한 대회 이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대회는 유럽 기준의 심사 시스템과 글로벌 마스터셰프 심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