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성북구 재개발 해제구역 방문 ‘현장 실태’ 집중 점검

  • 전국
  • 경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성북구 재개발 해제구역 방문 ‘현장 실태’ 집중 점검

  • 승인 2018-09-13 10:44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201809020186--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가운데)과 위원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 소속 위원들이 임시회 개회중인 9월 12일(수) 성북구청 및 성북4 재개발 해제구역을 방문, 해제구역의 현재 상황과 쟁점사항 그리고 빈집의 실태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성북구청을 방문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도시재생사업, 캠퍼스타운' 등 성북구의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 받으면서, 각 사업에 대한 애로사항 및 서울시에서 지원해야 할 것과 요구 사항 등에 대해 경청한 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위원들은 성북구의 '재개발구역 해제 현황과 매몰비용, 소송현황, 그리고 해제 이후 주요 쟁점사항과 애로사항' 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안 없는 재개발구역 해제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 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김인제 위원장(민주당, 구로4)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부분 기반시설이 노후화 되고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 추진이나 대안사업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개발구역들을 해제하는 것은 해제지역에 주거로 인한 고충을 더 심화하게 만든다"라며, "서울시는 '공동체사업, 주민공모사업'등에만 집중하지 말고, 도로·주차장 등 해제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과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성북4 재개발 해제구역(성북동 29-51번지 일대, 면적 54,870㎡)을 방문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성북구청이 최초로 빈집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특히 성북4구역의 경우 지난 2015년 구역지정 해제 이후 빈집이 증가한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위원들은 빈집이 급작스럽게 늘어난 성북동 산 25-102번지 일대를 포함해 구역 내 골목길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시가스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빈집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장 상황을 인식하고, 이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 하고 빈집 정비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김인제 위원장은 2015년 '서울특별시 빈집 활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하기도 했던 의원으로서 "빈집 소유자들의 상당수가 외지인으로서, 재개발구역 내 투자를 목적으로 집을 매수했다 재개발구역이 해제되면서 집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건물주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게스트하우스 등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빈집 활용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참고로 현재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자치구 현장을 방문 중에 있으며, 성북구에 이어 13일에는 광진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노춘호 기자 vanish119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