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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생명과학과가개발한 잇바디돌김. |
이번에 개발한 골드3호는 Golden Seed 프로젝트(외국품종 대체용 개발 사업)로 개발된 잇바디돌김에 속하는 품종으로, 고온에 강한 내성을 가지며 성장도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
잇바디돌김은 주로 조미 가공되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으로 수출되는 고급 상품으로, 포자 방출과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소량만 생산되었으나 기존 품종에 비해 포자방출과 생육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김 양식어가에서 큰 관심을 가지는 우량품종이란 설명이다.
우수한 형질을 지닌 개체를 선발해서 그 형질을 고정하는 방법인 돌연변이 육종법으로 개발된 '골드3호'는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시험양식을 완료했으며, 가공업체를 통해 연평균 30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한편, 앞으로 국내 김 양식 산지인 경기, 서천, 군산에서 현장적용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품종특허권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공주대학교는 이 과정을 거쳐 2018년 하반기 부터 신품종 김 '골드3호'를 양식현장에 보급하고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3호'는 지난해부터 김 패각사상체 3만 상자를 보급했으며, 생산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해 어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공주대학교는 전했다.
김광훈 교수는 "기초과학적 성과로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지만 양식어민들의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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