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아기 고양이는 왜 고등어가 싫다고 했을까? '토끼 씨 상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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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아기 고양이는 왜 고등어가 싫다고 했을까? '토끼 씨 상추 드세요'

이상교 지음 | 조원희 그림 | 사계절

  • 승인 2019-01-15 14:19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토끼씨 상추드세요
 사계절 제공


토끼 씨 상추 드세요 | 이상교 지음 | 조원희 그림 | 사계절



"토끼 씨 토끼 씨 상추 드세요"하고 말을 건다. 가까이 오던 토끼는 상추 속 애벌레를 보고 "싫어요 싫어요. 나는 싫어요"하고 외친다. 이어서 등장하는 고양이에게는 고등어를, 호랑이에게는 떡을, 생쥐에게는 콩을 권한다. 그러나 그림 속 아기 동물들은 좋아할 법한 먹을거리 앞에서 이런저런 변명거리를 만들어 낸다. 벌레가 있어서, 눈이 무서워서, 껍질 까기 귀찮아서, 썩어서, 너무 뜨겁거나 차가워서 먹기 싫다고 도리질을 한다.

아기들이 밥투정을 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비롯할 때가 많다. 아기그림책 『토끼 씨 상추 드세요』는 그런 아기와 어른이 밥상 앞에서 함께 읽으며 즐거운 밥먹기를 유도하게 할 책이다. 두터운 선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는 사랑스럽고 반복되는 문장들은 맛깔스럽다.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기는 동물들과 달리 '맘마'라는 말에 두 손을 번쩍 들고 좋아한다. 그런 아기 때문인지 다른 동물들도 다 같이 한자리에 둘러 앉는다. '냠냠, 오독오독, 쩝쩝' 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은 어른 독자도 흐뭇하게 만든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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