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형 사립대 정책, 전문대학에서 길을 찾다' 대덕대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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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형 사립대 정책, 전문대학에서 길을 찾다' 대덕대서 토론회

  • 승인 2019-01-24 08:5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180123 공영형사립전문대학 토론회 (6)
공공형 사립전문대학 운영 토론회가 23일 대덕대에서 열렸다. /대덕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고등교육 국정과제인 '공영형 사립대'가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전문대학에서 우선 실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3일 대덕대 정곡관에서 열린 '공영형 사립전문대학 운영토론회'에서 교육부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연구단,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협의회,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사교련 특별위원회, 사교련 전문대학정책위원회 등이 머리를 맞댔다.

홍성학 충북보건과학대 교수(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연구팀 공동연구원)는 '공영형 사립전문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육성'이란 주제발표에서 "정부가 공영형 사립전문대학 육성에 의지를 표하고 있는 만큼 각 부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 학벌 중심사회 타파,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평생직업교육의 중심 역할, 지역사회 협력 및 경제 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 등을 수행했다"며 "일시에 모든 사립전문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릴 수 없다면 안정적인 재정 확보의 출발로서 공영형 사립전문대학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삼육보건대 기획처장(한국전문대학기획실처장 협의회장)도 '고등직업교육의 국가 책무성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일본의 경우 고등직업교육 개혁을 대학교육 개혁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추진했다"며 "대표적 정책이 전문학교 과정 가운데 직업 실천 전문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은 기존 고등교육기관이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새로운 고등교육기관을 설립했다"며 "일본은 앞으로도 학문성과와 직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연계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태봉 대덕대 총장도 공영형 사립대 육성정책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전문대학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 중 하나로, 산업인력 양성정책인 직업교육을 담당했음에도 학벌주의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립 전문대학에 국가가 재정 및 운영을 지원해 지역 명문의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공영형 사립전문대학'은 사립 전문대학 위주의 고등직업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공립대학에 준하도록 변경한 사립 전문대학이다. 이를 통해 교육 여건상 국립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고등교육의 공공성과 국가 책무성 향상이 기대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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