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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청자도토리문 이중투각병 30x70cm 1995년작 |
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2019 공예주간'에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100년 전통의 인사동 통인갤러리, 서촌 하트갤러리 그리고 문화공간 창성동 실험실에서 도자명장 특별전, 명장에게 직접 배우는 도자기체험, 유명 도예가의 다기를 사용하는 다도 시연 등, 전시와 강연 그리고 체험까지 두루 경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천 명장(名匠)전은 대한민국 도자명장 해강 유광열, 세창도예 김세용, 한도요 서광수, 장휘요 최인규, 이천도자 명장 도성청자 김영수, 지강도요 김판기, 원정도예 박래헌, 예송요 유기정, 녹원요 유용철, 고산요 이규탁, 남양도예 이향구 명장들의 걸작(傑作)은 물론 중견 도예가 이죽공방 김대훈, 우부세라믹 김대용, 토화도예 이창수작가의 작품들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기틀을 마련한 엄태준 이천시장은 "천 년의 도자 역사를 자랑하는 이천은 풍부한 자원과 인적 인프라를 가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중심지 인사동과 서촌 그리고 이천 예스파크에서 이천도자기를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천 명장(名匠)전은 선조들이 물려준 도자전통기술을 계승하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평생을 힘써 온 이천 명장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통도자의 아름다움과 우리 공예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천시의 새로운 아이콘이자 국내 최대 도자예술인 마을 이천 예스파크(Ye's PARK)는 대지 406만㎡(12만 3천평)에 도자기를 비롯해 유리공예, 목공예, 섬유, 옻칠, 금속,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공방 약350개가 둥지를 틀고 있어 언제든 이천 도자기와 공예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예스파크의 공방들은 작가의 작업실, 전시갤러리, 판매장, 제작체험 공간은 물론 레지던스 시설까지 보유하고 있어 연중무휴 공예 작가의 작업 일상을 공유 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공예문화의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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