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소전기차 넥쏘 시승기

  • 비주얼
  • 포토

[자동차]수소전기차 넥쏘 시승기

  • 승인 2019-07-10 17:53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20190710-넥쏘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지난 5월 20일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충전소 한 켠에 주차된 수소전기차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으며 기자도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넥쏘(NEXO)를 이날 처음으로 접했다.

20190710-넥쏘8
차량의 전면부


수소전기차의 구동 원리는 연료 탱크에 저장된 수소(H)가 연료전지에 먼저 공급이 되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산소(O)가 추가로 연료전지에 공급이 된다. 그 후 연료전지에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전기와 물을 생성하며 생산된 전기가 모터와 배터리에 공급돼 차량이 구동되는 원리다. 부산물인 물만 외부로 배출이 된다.

20190710-넥쏘3
차량의 앞 좌석
전기모터로 차량이 구동되는 측면에선 전기차와 같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물이 공기를 정화 시켜 수소전기자가 더 친환경에 부합한 차량이다.



20190710-넥쏘2
차량의 손잡이. 문이 잠겨 있거나 운행중일땐 손잡이가 안으로 들어간다.
시승을 위해 현대자동차 대전지역본부에 신청을 했고 6월에 차를 받아 1박 2일간 일을 하며 시승을 했다. 수소전기차를 타고 다닌 거리는 총 75Km로 순순히 시내주행만 했다.

20190710-넥쏘6
12.3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
차량에 올라 처음 시동을 걸었을 때 너무 조용해 시동이 안 걸린 줄 알고 몇 번이나 시동을 껏다켰다만 반복했다. 시동을 켠 후 차량 내부를 둘러보니 12.3인치의 대화면 내비게이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운전석 옆 수많은 조작버튼에 당황하기도 했다.

20190710-넥쏘4
운전석 옆 조작버튼. 크게 움직이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하다.
변속기는 버튼식이며 일반 차량의 팔걸이 높이에 조작부가 위치해 있어 운전 중 몸을 크게 움직이거나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은 채 편하게 조작을 할 수 있다. 드라이브를 놓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 차량이 부드럽게 앞으로 나갔다.

20190710-넥쏘5
버튼식 변속기.
모든 볼륨을 끈 상태라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 외에 소음은 전혀 없었다. 어느 정도 차량에 적응이 됐다 싶어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치고나가며 가속도가 붙었다. 일반 SUV가 무게감 있게 가속을 받는 거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 세단이 가속을 받는 느낌이다. SUV인데 고급 세단을 운전하는 느낌이 딱 맞는 표현인거 같다.

20190710-넥쏘7
깔끔한 형태의 내부 모습.
소음도 없고 친환경적이며 한 번 충전에 약 600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혜택까지...정말 매력적인 차량이다.

20190710-넥쏘1


하지만 충전 인프라의 보급 속도가 부진한 점은 소비자들이 수소전기차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적용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2. 장동혁 "새로운 투쟁과 혁신 이끌 것"… 당 대표 결선 진출 각오
  3.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김문수와 결선… 26일 최종 승자 가린다
  4. [세종시 인사] 2025년 하반기 6급 이하 420명 발령
  5.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풀꽃문학관 체험활동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