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지하수, 전남도 '명품 지하수'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지하수, 전남도 '명품 지하수' 선정

'질소수치 제로' 유일

  • 승인 2019-07-23 21:31
  • 이민철 기자이민철 기자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전경.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지하수가 전라남도 지정 명품 지하수에 선정됐다.

명품 지하수 선정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먹는 물로 개발·이용되고 있는 지하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도내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지표(J-index)를 적용하고, 미네랄 등 기능성 무기물질이 풍부하면서 비소, 수은 등 방사성물질에 대한 수질의 안전성을 고려해 도내 10개 지점이 선정됐다.

특히 가학산자연휴양림 지하수는 명품 지하수 10개 지점 중 유일하게 질산성 질소수치(수질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제로로 나타나 최고의 청정수임을 입증했다.



또한 근육 수축 이완조절,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관 확장에 도움을 주는 칼륨, 알츠하이머 예방과 뼈의 성장지원을 돕는 규소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르몬 기능과 정신건강을 이롭게 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바나듐, 리튬, 셀레늄 등의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해발 650m 흑석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가학산자연휴양림은 미세먼지 흡착률이 높은 참나무류가 많아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숲, 계곡이 잘 보존된 곳으로, 이번 명품 지하수 선정으로 최고의 휴양림으로서 위치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

해남군은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먹는 물 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해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지속해 나가는 등 명품 지하수 유지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18년 명품지하수로 선정 발표한 10개 지점은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담양, 화순 개인 지하수 2곳과 나주시 다도면, 순천시 황전면, 담양군 남면 소규모 급수시설 3곳, 나주시 다도면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 지하수 4곳이다.

해남=이민철 기자 min80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