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직장에서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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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직장에서 배운 것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승인 2019-08-15 14:07
  • 신문게재 2019-08-16 1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홍석환_사진(제출용)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A 어르신을 처음 뵌 것은 겨울이었습니다. 운동하러 나갔는데 밤사이 눈이 많이 내린 새벽이었습니다.

A 어르신이 혼자 눈을 쓸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빌라 경비로 알았는데, 매일 인사하는 분이 아니었고, 1층 제집 앞을 쓸고 계셨습니다.

빠르게 비를 가지고 집 앞길만 쓸려고 했는데, 함께 하다 보니 빌라 전체의 길을 쓸게 되었습니다.

대충 눈을 치우고 "어르신 몇 동에 사세요?" 물으니 저희 등과는 다소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혼자 이 빌라 전체를 다 쓰실 생각이셨어요?" 하니 늙으면 잠이 없어 하시며 웃으며 가십니다.

A 어르신은 빌라의 일꾼이셨습니다.

길가의 휴지에서 나무 한 그루까지 이 분의 손길이 가면 깔끔해집니다.

빌라의 알뜰 바자회 때, 가장 수고를 많이 하셨고 분리수거 때면 항상 나오셔서 도움을 주십니다.

A 어르신은 "사람은 더불어 함께 즐기며 살아가야 해" 하시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군 제대 후, 첫 직장이 마지막 직장이었고, 자신이 하는 언행은 전부 직장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가정이나 직장에서 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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