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활용 학습법] 과식은 NO,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계획하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추석연휴 활용 학습법] 과식은 NO,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계획하자

  • 승인 2019-09-13 02:0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추석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0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추석 명절을 맞았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이 끼면서 총 4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연휴 동안 쉬고 싶은 학생들이 많겠지만, 10월 초 대다수 학교에서 2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지기 때문에 학습 실천에 대한 긴장을 마냥 늦춰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추석이 지나면 수능까지 50여 일 정도만 남는다.

고교생들이 추석 연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학습의 도약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도움말로 살펴본다.

▲지나친 욕심은 금물! 나만의 페이스와 긴장감을 유지하자



오롯이 나만의 학습 시간을 많이 보낼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연휴 기간 동안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넘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고 했듯이, 지나친 의욕과 학습에 대한 부담은 무리한 계획 수립과 그로 인한 실천 의욕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추석 전후로 하여금 평소의 학습 페이스 및 생활리듬이 최대한 깨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적당한 긴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점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휴 기간에 걸맞은 적절한 학습 계획 수립과 함께,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미리 따지자

오직 공부에만 추석 연휴를 여유롭게 활용하고 싶겠지만,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족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가족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면 추석 연휴 동안 공부에 집중이 가능한 시간들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이동 시간 등 중간 중간 발생할 수 있을 자투리 시간을 확인해보자. 이를 통해 자신이 학습하고자 하는 것들을 언제 공부해야 하는지,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 등을 가늠할 수 있고 그에 맞춰 세심하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공부해야 할 것은 많고 다양하지만 여유롭게 모두 실천하기에 추석 연휴는 짧다. 이 짧은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선 그 기간 동안 어떤 과목의 단원을 어떻게 학습할지를 구체적으로 정해 목표를 확실히 세워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계획을 실천하는 중에 나태해지지 않도록 단기간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과제들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고3 수험생, 중간고사 준비도 효과적

수능 전 기말고사를 치르는 일부 학교들의 경우, 대부분 추석 연휴 이후에 곧바로 2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고3 학생들은 수시에서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다보니 2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치르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반영 비율은 낮지만 정시에서도 3학년 2학기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으며, 올해 입시가 끝난 후에 재수나 반수를 통해 재도전을 고려하게 될 경우 3학년 2학기 교과 성적은 분명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것도 이후 수능 학습을 병행할 때 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수능 전, 논술이나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가 진행되는 대학들이 있다.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가 치러지면 시간적 여유가 있겠으나 수능 전 10월~11월 초에 진행될 경우 수능 대비 학습과 맞물려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를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이후 시간 활용 측면에서 효율적일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명절 음식을 비롯하여 평소보다 더 과식을 한다거나, 학습 의욕이 너무 앞서 무리해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무리한 학습으로 건강을 해치기보다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면 시간을 심하게 줄이기보다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에 최대한으로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3.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5.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지만... 지역 의대 학사운영·형평성 논란 등 과제
  1. 유성선병원 대강당의 공연장 활용 의료계 의견 분분…"지역 밀착형vs감염병 취약"
  2.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3.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실 위해선 초당적 협력 시급
  5. 지질자원연 탐해3호 서태평양 출항, 해저 희토류 정밀 탐사 시작

헤드라인 뉴스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오는 8월 청와대의 대국민 개방 종료와 함께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새 정부 로드맵에 따라 7월 말 일단 문을 닫는다. 2022년 5월 첫 개방 이후 약 3년 만의 폐쇄 수순이다. 빠르면 9월경 종합 보안 안전과 시설물 등의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의 심장부로 다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시작할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가 다시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중앙권력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과정이나 우려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을 되레 가속..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선캡 등 굿즈, 그리..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