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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명동 도어락 사건 발생 10일… 범인은 오리무중

휴대폰 보면서 도어락 비밀번호 누른 후 침입 시도
홀로 사는 여성들 불안감 고조... 커뮤니티에 피해 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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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17 15:21 수정 2019-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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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게티이미지.
대전 유성구 ‘봉명동 도어락 사건’ 발생 1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범인을 잡지 못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한 번에 맞추고 들어 오려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30대 여성은 ‘지난 8일 저녁 9시 9분 봉명동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 누군가가 한 번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고 침입하려 했다’고 썼다. 다행히 이중 잠금장치를 하고 있어 범인이 집안까지 들어오진 못했지만, 놀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이 여성은 1분 거리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남자친구는 아니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휴대폰과 피해자 현관을 번갈아 보면서 비밀번호를 누른 모습이 찍혔다. 문이 열리지 않자 범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피해 여성은 유성지구대에 최초 신고를 했고, 사건은 유성경찰서 형사팀으로 이관됐다. 강도나 강간미수까지는 인정이 안 돼 주거침입 혐의로 강력계가 아닌 형사팀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유성지구대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신고를 위해 지구대를 찾았고, 피해자에 따르면 지인이 아닌 것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근 비슷한 신고 사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서구 내동에서도 절도범이 도어락을 열고 침입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이 정보공유나 공조 없이 부실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봉명동 원룸에 사는 정모(31) 씨는 "전국적으로 여성 혼자 사는 곳을 노리는 강력 범죄들이 계속 발생해 혼자 사는 것 자체가 두렵다"고 했다.

해당 커뮤니티 댓글에는 '유성구에서 비슷한 일을 당한 학생입니다', '나도 대전인데, 다행히 도어락 열리진 않고 틀리니까 그냥 갔어요' 등 유사한 범죄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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