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한국에선 정월대보름, 중국에선 관등놀이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 다문화]한국에선 정월대보름, 중국에선 관등놀이

  • 승인 2020-02-29 15:04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한국의 명절 중 오곡밥을 해서 먹고 땅콩, 호두, 같은 부럼 깨기, 귀 밝기 술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정월대보름을 ‘상원’이라고도 한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보름을 소월정 (小正月)라고 하며 팥죽을 먹고 장수와 건강을 기원한다.



중국 역시 이날을 원소절(元宵節)라고 하는데 음력 1월 15일이면 모든 거리와 공원 집 앞에 각양각색의 오색찬란한 등롱이 장관을 이룬다. 이것을 등롱절(燈籠節)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원소절에 등롱을 달게 된 전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노한 옥황상제가 인간 세상에 내리려는 불의심판을 피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보름 전후로 많은 등롱을 걸어놓아 밤을 밝히고 폭죽을 터트려 불타오르는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그 후로부터 매년 정월보름이면 집집마다 등롱을 내걸고 폭죽을 터트리는 풍속이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원소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고소한 속을 넣은 원소를 먹는 것인데 원소에는 찹쌀가루로 만든 피에 다양한 소를 넣어서 만든 것과 또는 소를 만든 다음 찹쌀가루 위에 굴려서 적당한 크기로 만드는데 동북에서는 왠쑈 라고 하고 남쪽에서는 탕우엔 라고 하는 등 이름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이름은 각각 다르지만, 그 모양은 모두 둥글둥글 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것은 바로 가정의 화목과 단란함을 상징한다. 올 한해도 둥근 달처럼 소원 성취하시길 바란다. 이국화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