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평동 대부분 아파트 매매가 상승… 1년새 1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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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평동 대부분 아파트 매매가 상승… 1년새 1억 이상↑

태평2·5구역 등 정비사업장 위주 상승
일부 저평가된 단지 또한 가격 올라
부동산업계 "곧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

  • 승인 2020-03-30 18:32
  • 신문게재 2020-03-31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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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내 2단지 아파트.
대전 중구 태평동 일대의 집값이 오르고 있다.

특히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구역 일대는 집값이 상승하고 재건축 소식이 들려오는 단지 또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달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대전 태평동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69%로 확인됐다. 한국감정원은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구(0.69%) 태평동 중·대형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업계 또한 재건축 지역인 태평 2구역 등 정비사업장 인근의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의 한 부동산 업자는 "최근 조합 설립을 앞둔 태평 2구역 일대의 연립이 100% 상승하는 등 재개발의 여파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모양새"라며 "태평 5구역 재건축 인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더블역세권(광역철도 +트램) 등의 영향으로 태평동 내 대부분의 아파트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태평동 버드내마을 1단지 아파트 84.93㎡가 지난해 3월 2억 4000만원 선에 거래된 것에 비해 올해에는 최고 3억 820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1년 새 1억 이상이 올랐다. 지난해 3월 2억 5000선에 거래되던 버드내마을 2단지 84.93㎡ 또한 올해 최고 3억 8500만원에 팔리는 등 1년 만에 크게 오른 모습이다.

태평아파트도 지난해 1월 84㎡가 1억 7000만원 선에서 1억 이상이 올라 2억 9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재건축 소식이 들렸던 삼부아파트 4단지 또한 크게 오른 모습이다. 크게 올랐음에도 재건축 기대감에 매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실제 지난해 2월 1억 4000선에 거래되던 84㎡가 지난해 말 2억 6000만원까지 오르더니 올해 들어서는 거래된 내역이 없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영향과 역세권 등의 영향으로 태평동 지역의 집값이 크게 뛰고, 일대의 저평가된 아파트들 또한 덩달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영향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트램 등의 영향으로 인근의 집값이 뛰고 있다"며 "주변의 저평가 단지들 또한 영향을 받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많은 가격 상승이 이뤄졌기에 곧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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