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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오늘의 주제어는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가장 큰 특징은 심한 코골이로 옆에 있는 사람이 잠을 자지 못할 정도입니다.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별로는 환자 10명 중 8명이 남성으로 여성에 비해 3.9배나 됩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9%로 가장 많았고 40대(23.0%), 30대(21.6%)의 순입니다.
비만한 중년의 남성이 혈압이 높고 장기간 심한 코골이와 함께 낮 시간대 졸림이나 두통을 호소하면 수면무호흡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이나 음주 같은 생활 습관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잘 때 옆으로 누워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취침 전 술을 마시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계절적으로는, 겨울철이 수면 장애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질환에 의한 수면무호흡증을 부른다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수면 무호흡증에 따른 증상은 잘 때 숨을 멈추기 때문에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잠을 자도 늘 피곤하게 느껴지고 불안이나 우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코로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다보니 심장이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심부전증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로 숨을 쉬는 것은 컴퓨터의 환풍기와도 같아서 뇌의 과열방지장치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하니까요, 수면 무호흡증을 심한 코골이라고만 생각해서 오랫동안 방치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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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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