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872년 홍주 지도 살펴보니…27개면 관할 서해안 대읍

[특집]1872년 홍주 지도 살펴보니…27개면 관할 서해안 대읍

  • 승인 2016-08-22 13:50
  • 신문게재 2016-08-30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홍주천년 새천년의 비전]

홍성군이 최근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발췌한 자료중 조선시대인 1872년(고종 9년)에 만들어진 홍주지도를 보면 지금의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북면, 홍동면, 금마면, 장곡면, 화성면, 갈산면, 보령시 천북면, 안면도 일부 지역이 표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홍주는 서해안의 대읍으로서 당시 27개의 면을 관할하고 있었다. 해미(海美) 너머에 있는 운천면(雲川面), 덕산(德山) 너머에 있는 합북면(合北面), 신북면(新北面), 신남면(新南面), 현내면(縣內面) 등은 모두 월경지로서 읍치(고을의 중심)로부터 멀게는 120리에 걸쳐 있다.

산지는 연맥을 강조하는 수법으로 그려져 있으며 특정의 산들은 수목도 그려 넣었다. 지도의 방위 표시는 없으나 서쪽을 지도의 상단으로 배치하고 고을의 주산인 백월산(白月山)을 위쪽으로 하여 성곽으로 둘러싸인 읍치 공간을 그렸다.

홍주의 읍치는 고려 해풍현(海豊縣) 이래로 빈번한 전란에도 불구하고 이전되지 않고 현 위치를 고수해 왔다. 성곽의 내부에는 목(牧) 관아(官衙) 건물과 충청도의 전영(前營)이었던 홍주진관(洪州鎭管)의 건물이 표시돼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서해안의 19개 군현이 이에 소속돼 있었다.

성곽에는 남문이 없는데 관청이 있던 곳을 말하는 읍기(邑基)의 방해가 돼 만들지 않았고 대신에 나무를 심어 보호했음을 알 수 있다. 동문(東門) 앞의 하천을 따라서도 숲이 그려져 있는데 이 지역의 범람을 막아주는 기능도 지녔을 것으로 보인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