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지역내 총생산·수출 가파른 상승 '경제심장이 뛴다'

[창간특집]지역내 총생산·수출 가파른 상승 '경제심장이 뛴다'

  • 승인 2016-08-24 13:59
  • 신문게재 2016-09-01 20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창간 65주년 특집 '웅비하는 충청'] 충청남도

▲ 대산석유화학단지
▲ 대산석유화학단지


시·도 2위 … 비수도권 첫 100조 돌파
작년 439억달러 수출 5년만에 2배로
석유화학, 자동차산업 한국경제 견인
수소차 육성사업 예타통과 날개 달아


환황해권 경제권 중심인 충남도는 국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자체 가운데 한 곳이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물론 수출증가율 등에서 충남 경제의 성장판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소연료전지차 육성 사업은 미래 충남경제를 견인할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민항, 대산항 국제여객선 환황해권 광역교통망은 미래 충남 비전을 가늠할 수 있는 인프라다.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로 관광객 증가 속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정부 3.0시책 추진으로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환황해권 중심으로 거듭나는 역동하는 충남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 주>

충남의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정 지역 경제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위다.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남의 GRDP는 103조740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99조 1543억원 보다 4.9% 성장한 것으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11.8%와 6.8%로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GRDP 규모로는 2014년 기준 경기도(329조4500억원)와 서울(327조6000억원)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지역에서는 경남(102조4800억원)과 함께 사상 첫 1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도내 GRDP는 2009년 71조7600억원, 2010년 83조1700억원, 2011년 91조8200억원, 2012년 95조3100억원, 2013년 99조1500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2005년(47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10년도 안 돼 2배 이상 는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수출액) 증가도 두드러진다.

2009년 203억 달러에서 2015년 439억달러로 70.3%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로도 충남 경제의 위상은 확인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의 경우 2014년 64.6%로 제주도(68%), 경북도(64.7%)에 이어 전국 3위로 집계됐다.

고용률 역시 2014년 62.4%로 제주도(66.6%), 경북도(62.8%) 다음으로 3위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유화학공단 대산임해산업단지 여수, 울산과 함께 제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며 70여개 기업 1만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 서산 동희오토 공장.
▲ 서산 동희오토 공장.
이 가운데 이른바 '대산 5사'로 불리는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의 연간매출액은 2014년도 기준으로 무려 41조259억원에 달한다.

대산단지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대산 5사'로부터 받은 시설증설 계획분석한 결과 2020년 전후 6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도 눈부시다.

도내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아산 현대차와 서산 동희오토 등 2개의 완성차 제조업체와 도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연간 58만대로, 전국 14%, 매출액 19조 원, 종사자 5500명 등에 달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2012년 기준 664곳으로, 4만 2952명의 종업원이 29조 51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충남도 경제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이 본격화되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충남도 수소차 사업을 한국과학기술원(KISTEP)의 예타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정부 예산 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소차 육성사업에 국비 349억원을 포함해 모두 7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품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 울산 전지개발, 광주 융합스테이션 구축 등 수소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사업이 실효를 거둘 경우 2030년까지 생산 1558억원, 부각가치 661억원, 수입 181억원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취업유발 921명, 고용유발 779명 효과도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김하균 도 경제산업실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개발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수소차 개발을 서두르지 않으면 후발주자로 전락할 수 밖에 없어 지금이 부품산업육성의 골든타임”이라며 “울산, 광주와 차별화된 수소차 산업 육성으로 향후 국가적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