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2일 팡파르, '용호상박' 고수들이 왔다

[창간특집]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2일 팡파르, '용호상박' 고수들이 왔다

내일부터 7일간 87개국 2262명 선수단 17종목 실력 겨뤄 서구 스포츠 중심 기존 올림픽과 차별화, 1천억대 경제효과 전망

  • 승인 2016-08-24 16:22
  • 신문게재 2016-09-01 2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창간 65주년 특집 '웅비하는 충청']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2일 개막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 최강자전으로 향후 충북도와 청주시가 세계 무예의 성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세계사에 기록될 영광을 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집자 주>

충북은 지난해 9월 18일부터 24일간 열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유기농 특화도'로서의 명성을 굳혀가고 있다.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관람객 108만명, 국내·외 우수기업 264개사, 바이어 1140명의 참가기록을 세웠다.

2173만 달러의 수출상담, 현장계약 32억원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 흥행과 경제적 파급 효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은 올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통해 또 한번 국가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특히 무예마스터십대회를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양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세계 무예 고수들, 충북에 집결=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충북과 청주가 함께 개최한다. 대회 예산이 도의회에서 삭감됐다가 부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무예의 조화'(Harmony of the World Martial Arts)를 주제로 펼쳐진다.

정식종목 15개와 특별이벤트 2개 등 17개 종목에 걸쳐 87개국, 2262명(해외 15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무예분야 국제 종합경기대회인 만큼 공식기록이 남는 국가 대항전이다.

우리의 전통 무예인 택견, 태권도를 비롯해 태국의 무에타이, 브라질의 주짓수, 러시아의 삼보 등 스포츠화된 기존 무예 종목에 비해 전통 무예의 특징을 더 가진 종목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예마스터십대회는 서구 중심의 스포츠로 구성된 기존 올림픽과 달리 세계 전통무예가 중심이 된 새로운 국제 종합무예경기대회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통무예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 무형유산인데다 무예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충북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무예영역 선점 필요성이 대두돼 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 무예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개최, '무예마스터십'=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무예마스터십대회는 충북도의 부단한 노력으로 탄생했다. 1997년 유네스코에서 전통무예를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무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본 충북은 1998년 충주에서 국제적 규모의 무예행사인 충주무술축제를 개최했다.

세계 4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무술연맹을 창립하고, 유엔 산하 유네스코로부터 정식 NGO 단체로 인정받았다.

이후 2000년 충북 충주에서 개최된 국제무도학술대회에서 국가대항전 종합무술 대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05년 국제무술대회 학술용역을 추진했다.

2008년 전통무예진흥법 제정, 2011년에는 택견이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무예의 부흥기를 맞았고, 충북은 무예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충북 청주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2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창건된 것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용역에 따르면 소비지출 349억원, 생산유발 605억원, 고용유발 5억원 등 959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은 무예경기, 용품, 건강, 교육 등 무예산업 시장 활성화는 물론 무예의 풍부한 콘텐츠를 통한 문화산업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건강·웰빙,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북이 세계 무예 중심지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국가 브랜드 'Martial Arts Korea' 구축 효과도 기대된다. 서구 올림픽에 견주는 무예 올림픽으로서 차별화된 창조 및 스포츠 산업 구축이 가능한 것이다.

▲지구촌 최대 축제로 승화=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무예의 학술적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무예의 가치를 살펴보고 무예의 미래방향에 대한 학문적 토대를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 무예단체와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대회의 지속적 가치실현을 위해 세계무예위원회 창립 협력을 위한 세계 국제무예단체와의 협약도 체결했다.

조직위는 대회 홍보를 위해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세계 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충북 출신 전기영 교수(용인대)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청주 출신의 영화배우인 이동준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모두 충북 청주 출신으로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또 세계 무예인이 충북에서 화합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역동적이면서도 친근한 모습의 마스코트인 '무돌이'와 '예술이'를 탄생시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서양무술을 중심으로 태동한 올림픽에 비해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 비서양권의 전통을 이어가고 보존하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무예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세계 무예올림픽 개념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림픽은 아테네가 발원지가 돼 유명해졌듯이 앞으로 충북 청주가 세계 무예올림픽의 발원지로 세계사에 영원히 남는 영광을 안게 될 것”이라며 “50년, 100년 뒤에는 충북 청주가 세계 무예의 성지로 발돋움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동양무술의 매력을 전파하는 세계적인 아이콘의 중심에는 충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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