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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
조계산(선암사) 1179·2
-전남 순천시. 해발 884.3m
“꽃들의 향연” -선암사 뜨락에 머문 봄의 끝자락에 서서-
꽃들의 폭소에 묻혀
혼미한 영혼
선암사 대웅전 뜨락엔
화사한 봄꽃들의 잔치마당이
한창 무르녹아 있었다
연분홍빛 흐드러진 진달래도
자줏빛 겹 벚꽃들도
600여년의 연륜을 뽐내는
매화나무 등걸에도
환성을 자아낼만한
500여 살 넘어 살아온
와송瓦松 -비스듬히 누운 가지에서
솟아오른 소나무-
때늦은 봄은 활짝 웃음 짓고 있었다
영희도 순희도 꽃속에 묻혀
꽃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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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