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제주 소문난 ‘라이더犬’·92세 서각 할아버지·고춧가루 ‘땀맨’·버스와 사랑에 빠진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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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제주 소문난 ‘라이더犬’·92세 서각 할아버지·고춧가루 ‘땀맨’·버스와 사랑에 빠진 청년

  • 승인 2017-02-23 19: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라이더 犬 주연이/사진=세상에 이런일이 예고 캡쳐
▲ 라이더 犬 주연이/사진=세상에 이런일이 예고 캡쳐

23일 오후 8시 55분 SBS-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스피드를 즐기는 개와 92세 서각 할아버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고춧가루만 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는 사나이와 버스와 사랑에 빠진 청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라이더 犬 주연이

기막힌 녀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제주도. 별난 라이더가 떴다?! 잠깐! 순식간에 지나간 오토바이 한 대~ 다시 보니 오토바이 위에 웬 개가! 제주에 소문난 라이더!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개! 오늘의 주인공 주연이(포메라니안)다. 시동 켜는 소리에 오토바이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주연이. 헬멧과 목줄은 기본! 전용 벨트까지~ 달릴 준비 완료! 뒷발에 무게중심을 싣고 앞발로 턱하니 중심잡고 타는 스킬이 제법이다.

겁을 내긴 커녕 자연스럽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모습이 범상치 않은데~ 오토바이 위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주연이를 보니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니다. 10년 전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제주도에 내려와 생활하게 된 아주머니와 주연이. 우연히 사륜오토바이를 태운 것이 지금까지 라이딩을 즐기게 됐다고. 보기만해도 속이 뻥 뚫리는~ 라이더 犬특의 특별한 라이딩.

*92세 서각 할아버지

충남 서산의 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하기로 소문난 것이 있다는 제보. 자랑할 것이 있다며 보여준 것은 마을 주민 인증서?! 인증서를 만들어 준 분을 따라가 도착한 곳은 컨테이너! 안을 들여다보니~ 나무판에 화려한 글자와 그림이 새겨져 액자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모든 걸 손수 제작했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김연제(92) 할아버지다. 모양도 크기도 각양각색~ 작품 수만 해도 무려 60점이 넘는다. 이 모든 걸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년! 정교하고 다양한 서체부터 수준급 그림까지 어느 하나 눈을 뗄 수가 없다. 화려한 색감과 광채는 덤! 할아버지의 작품을 향한 열정은 끝날 줄을 모르는데~ 땀과 노력 가득한 작업실은 하루도 쉴 날이 없다. 실제 모양을 맛깔나게 살려야 하기에 제작기간 또한 만만치 않다고. 묵직한 손끝에서 화려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할아버지만의 비결이 궁금해진다.

18살부터 약 60여 년을 목수로 살아온 할아버지. 평생 몸 담았던 목수 일을 그만두면서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조각을 시작한 것. 더불어 서각을 하면서 글을 깨우치게 됐다고~ 뒤늦게 글자를 배우고 인생을 다시 사는 기분이라는데~ 나무와 함께라면 늘 행복하다는 92세 김연제 할아버지의 이야기.

*땀맨

고춧가루는 나의 적! 30년째 매운 음식 때문에 땀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나이.
30년 동안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다는 사람. 과연 무엇 때문에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며 사는지,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주인공을 두려워하는 정체가 바로 음식?! 매운 음식만 먹었다하면 얼굴에 비오 듯 땀이 흐른다는 오늘의 주인공! 주영걸(49세) 씨다. 짬뽕은 물론 떡볶이에 심지어 불고기까지! 고춧가루가 섞여있는 음식만 보면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는 주인공. 맺히는 걸로 끝이 아니다. 먹었다하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마냥 비 오듯 땀을 흘린다는데. 그것도 온 몸이 아닌 얼굴에서만 흐른다고.

100도나 되는 불가마에서도 보통 사람들보다 땀을 잘 흘리지 않는데~ 영하 4도가 되는 곳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어김없이 땀이 흐른단다. 30년 전, 우연히 길거리에서 매운 어묵을 먹은 순간 땀이 줄줄 흘렀고, 그 후 본인의 증상을 깨달았다고.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만 먹으면 비 오듯 땀을 흘린다는 주인공 주영걸 씨. 과연 무슨 이유 때문에 얼굴에만, 그것도 매운 음식만 먹으면 땀을 흘리는 지.

*버스를 사랑한 청년

365일 하루종일 버스만 타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순간포착 제작진은 궁금증을 안고 주인공을 따라 버스에 올랐다. 버스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은 한 남자, 그런데 버스가 출발하자 수상한 행동을 하는데. 손과 발이 바빠지는 듯 한 남자. 마치 운전기사가 된 듯 핸들을 돌리고 브레이크까지 밟는다! 심지어 승객들에게 웃으며 인사까지하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버스와 사랑에 빠진 특이한 사나이 김훈배(24) 씨다.

버스와 함께 한 시간만 12년. 버스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다는데~ 서울 시내버스 노선 350여 개를 외우는 건 기본! 노선 번호 하나를 불러줬을 뿐인데 운행회사를 비롯한 온갖 정보들이 술술~ 이내 버스 구조를 슥~ 훑더니 차량 연식도 척척 알아챈다! 이 모든 것은 버스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된 것들이라는데~ 훈배 씨가 이렇게까지 버스에 빠지게 된 이유는 뭘까?

어린시절 친구들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훈배 씨. 어린 나이에 기댈 곳 없던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버스였다는데. 버스는 훈배 씨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친구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버스와 함께 하는 훈배씨는 잃어버린 행복의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고. 버스와 함께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24살 청년의 인생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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