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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 데스포의 <폭파된 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난민들>. 1950년 12월 4일 촬영. 이 사진으로 맥스 데스포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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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13강 소리의 첨가 (음운첨가 현상 1)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예)
솜-이불[솜ː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내ː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콩-엿[콩녇], 담-요[담ː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 국민-윤리[궁민뉼리], 밤-윷[밤ː뉻] 등.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 )안에 있는 것처럼 두 가지로 모두 발음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예)
들-일[들ː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렫], 휘발-유[휘발류], 유들-유들[유들류들]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합성어)
예)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서른여섯[서른녀섣], 3연대[삼년대], 먹은 엿[머근녇], 할 일[할릴], 잘 입다[잘립따], 스물여섯[스물려섣], 1연대[일련대], 먹을 엿[머글렫],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예)
6․25[유기오], 3․1절[사밀쩔], 송별-연[송ː벼련], 등-용문[등용문]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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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