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신의도~하의도 잇는 78세 뱃사공 할머니의 눈물… 라스베이거스에서 온 S.O.S

  • 핫클릭
  • 방송/연예

[제보자들]신의도~하의도 잇는 78세 뱃사공 할머니의 눈물… 라스베이거스에서 온 S.O.S

  • 승인 2017-07-03 19: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TV ‘제보자들’에서는 인생의 반을 나룻배 사공을 살아온 할머니와 ‘남편의 유기’를 주장하며 먼 타국에서 신세를 호소하고 있는 한 여인의 절규가 소개된다.


*나룻배에 띄운 40년 인생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신의도 외딴 부둣가에는 조그만 컨테이너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11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는 길영자 (78세) 할머니의 거처다. 도시에 사는 자식들은 섬에서 나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지만 할머니는 아직 이 섬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과연 할머니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아직까지 이 섬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할머니가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집 옆에 묶여져 있는 나룻배를 정비하는 것이다. 자신의 살림은 ‘나룻배’가 전부라는 길영자 할머니. 사실 할머니는 550m 떨어진 하의도와 신의도를 운항하는 유일한 뱃사공이다. 원래 남편과 함께 40년 동안 뱃사공 일을 했지만 11년 전, 할아버지를 여윈 뒤에는 할머니 홀로 주민들을 위해 뱃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할머니에게 최근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신의도와 하의도를 잇는 다리공사가 끝나 올해 6월 25일에 개통됐다. 다리가 개통 되면 마을주민의 발이 되었던 나룻배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고 할머니의 생계 또한 끊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자신을 기다리는 손님이 있기에 마지막 날까지 배를 띄우는 할머니. 할머니의 40년의 노고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남편이 유기?… 미국으로 간 아내, 왜?

박 인혜(35, 가명)씨는 1년 전 남편과 떨어져 돈을 벌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갔다고 한다. 그간 1억 원이 넘는 돈을 남편에게 보냈지만 올 3월부터 연락이 끊겼고, 자신은 정신장애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한국에 돌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남편의 유기로 인해 뜻하지 않게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는 것이 박 씨의 주장.
과연 아내가 미국에 머물던 1년 사이, 박 씨 부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렵게 만난 남편 송재석(41, 가명)씨는 아내를 미국으로 보낸 건 자신이 아니며 아내는 자의로 미국에 갔다고 했다. 지금도 아내가 얼마든지 돌아올 수 있는데 남편인 자신이 미국에 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 전부터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아내 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시달렸고, 이혼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지쳐서 쉬고 싶다고 얘기한다.
멀리 떨어져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부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없을까.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1.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2.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3. 창작자·특수영상 기업 연결하는 ‘DFX 피치’ 참가작 모집
  4.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가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 '인범 아버지 대전팬들 성원 감사'
  5.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