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4살 딸 아이를 찾습니다… 가족 생명을 위협하는 독가스의 정체, 아버지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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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4살 딸 아이를 찾습니다… 가족 생명을 위협하는 독가스의 정체, 아버지가 범인?

  • 승인 2017-07-14 19: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14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Y’ 367회에서는 미숙아로 태어나 엄마와 함께 사라진 4살 아람이를 찾는 아버지 전정재 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한 가족을 벌벌 떨게 하는 독가스 때문에 노숙자처럼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4살 딸아이를 찾습니다

지난해 3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네 살배기 딸 아람이가 사라졌다고 했다.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했지만 1년이 넘도록 딸을 찾지 못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방송국에 연락했다는 전정재 씨(37). 딸아이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던 그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딸 아람이를 데리고 사라진 사람이 다름 아닌, 아이의 엄마라는 것이다.


2012년 가을, 1년 6개월의 연애 끝에 정재 씨는 아내와 결혼했고 이듬해 딸 아람이를 얻었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은 금전적인 문제와 성격차이로 인한 다툼이 점점 늘어가면서 지난해 초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딸의 양육권은 정재 씨에게, 아내에게는 월 2회의 면접교섭권만 부여되었다.

그런데 지난해 3월, 딸과 만난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고, 휴대전화까지 해지한 채 잠적해 버렸다고 했다. 급히 처가에 연락해 봤지만 장모 역시 딸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했고,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내와 딸은 실종 상태라는데.


정재 씨가 간절히 딸을 찾아 헤매고 있는 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람이는 망막병증이 우려되는 상태이고 또 아토피 피부염까지 앓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병원검진과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 사라진 후 1년이 넘도록 아람이의 진료기록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재 씨는 아이 엄마를 ‘아동 복지법 위반(아동학대)’로 고소했고, 재판부가 엄마의 친권을 박탈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은 채 경찰 조사마저 흐지부지된 상태라는데….


그런데, 정재 씨는 한 가지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다고 했다. 친딸과 손녀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임에도 너무나 태연하기만 한 장모가 수상하다고 했다. 마치 아람이의 소재를 알면서도 자신에게 감추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엄마와 아람이가 사라진 당시 장모는 자신의 딸에 대한 실종신고를 하자는 말에 오히려 역정을 냈다고 하는데... 아람이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걸까?

아람이가 사라진 지 1년 4개월, 정재 씨는 딸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하고 싶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과연 정재 씨는 아람이를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픈 딸을 데리고 증발해버린 엄마와 1년 넘게 아이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아빠, 그리고 4살 아람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위험한 가족… 생명을 위협하는 독가스 정체는?

제발 도와달라고 했다. 올해 서른 살의 경수(가명) 씨는, 한 가족의 생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에게 다급한 구조요청을 보내왔다. 며칠 전 은행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간 어머니와 여동생이 행방불명 상태라며 위험에 처한 그들을 빨리 찾아야한다고 했다.

경수 씨와 함께 모녀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그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책으로 입과 코를 틀어막고, 옆에 있던 손님에게 막무가내로 가방을 닫으라고 요구하는 등 묘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들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경수 씨는 누군가 가족을 해치려하고 있어 어머니와 동생이 집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무렵부터 어머니의 방에서 유독성 가스가 흘러나왔고, 수돗물에는 위험한 화학약품이 섞여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집 안에서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처음엔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어느 날 경수 씨가 어머니의 방에서 잠을 자던 중 이상한 냄새를 직접 맡으면서 코와 목이 따가워지고 온몸이 경직되는 증상을 겪은 후 가족 전체가 두려움에 떨게 됐다는데...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일까?


집을 나온 후 몇 주일째 거리를 헤매며 노숙자처럼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와 동생은 무척 지쳐보였다. 경수 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범인의 정체를 알 것 같다고 했다. 가족의 생명을 노리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남편이라는데... 몇 년 전, 경수 씨의 아버지가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가 실패하면서 경수 씨 어머니 앞으로 엄청난 빚을 남겨놓고 집을 나간 뒤로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말 아버지가 자신의 가족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수소문 끝에 어렵게 경수 씨의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에게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과연 경수 씨 가족을 위태롭게 하는 위협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은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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