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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방송화면 캡처) |
MBC ‘죽어야 사는 남자’는 35년 간 서로의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던 부녀가 극적으로 만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작품은 배우들의 유쾌한 코믹 연기를 바탕으로 가슴 훈훈해지는 울림을 균형 있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결말에 대해선 전혀 다른 평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는 완벽한 해피엔딩의 끝에서 갑자기 급선회한 전개를 내놓은 것. 백작의 숨겨둔 13살짜리 터키인 아들이 나타나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가 하면 갑작스런 비행기 추락사고로 등장인물 모두가 갯벌에 추락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그간 꾸준한 시청률을 이끌며 호평이 이어졌던 만큼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실망감 또한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결말에 대해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작을 겨냥한 전개가 아니냐는 의문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죽어야 사는 남자’는 평범한 해피엔딩에서 장달구 아들의 등장과 비행기 추락으로 산만한 황당 결말이 돼 버렸다. 그렇게 극이 끝나면서 해피엔딩을 기대했던 시청자들도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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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